유기농세상

어제 부터 우리농장에도 좋은 오디오에서 나오는 라디오 음악을 들려 주고 있습니다. ^^ 그동안 작은 카세트 라디오로 식물들에게 음악을 들려주고 했었는데 날씨가 흐린 날은 FM 방송이 잡음이 나서 흐린날은 방송을 듣지 못했는데 음악동호회 회원이 우리 사정을 알고 FM방송수신이 잘 되는 인켈 튜너와 앰프를 보내 주어 밭작물과 함께 음악을 잘 듣고 있습니다. 음악은 사람의 정신 건강에도 좋지만 식물에게는 편안한 성장 환경을 만들어 면역력을 강하게 하고 병충해에 강한 저항력을 갖게 한다는 것을 경험을 통해 알고 있습니다. 내년 쯤엔 CDP를 구해 좋아하는 CD음악도 들려 줄까 합니다. ^^ 구독자님들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지난 주 날이 따뜻해서 감자를 심으려고 했는데, 갑자기 날이 추워 오늘에야 감자 심기를 마쳤습니다. 유기농 환경의 밭을 만들어 감자를 키우고 싶은 분은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작년에 고추를 심은 밭에 씨 감자 한 박스를 심기로 했습니다. ^^ 미생물이 살아 있는 밭이라 무경운 방식으로 로터리를 ..

지난 3월 3일 아침에 일어나니 온세상이 하얗게 눈이 내리고 있었습니다. 가을 겨울 이어지는 가뭄으로 밭농사를 짓는 농부들이 비가 내리지 않아 애를 태우고 있는데, 눈이라도 많이 내려 조금의 시름을 들것 같아 눈 치울 일 걱정보다 기분이 좋습니다. 마을 길 눈을 운동삼아 쓸어 놓고 옆지기와 함..

농심이님 씨 마늘 두 접을 구해 지난 가을에 처음 심어 보았는데 영하 20도 혹한을 이기고 파란 싹이 올라 오고 있습니다. 독하고 강한 것이 마늘인가 봅니다. 대단한 생명의 신비를 봅니다. 마늘과 양파도 화학비료를 주고 키우는 것을 알고 해마다 키워서 먹기로 했습니다. 봄기운의 신비를 보는것 같..

영화 ‘워낭소리’를 보고 . . . “사람은 가끔 마음을 주지만 소는 언제나 전부를 바친다.” 가슴 뭉클해지는 글입니다. 40년을 가까이 살아온 늙은 소와 80을 바라보는 할아버지는 친구이자 생의 동반자였습니다. 사람과 동물이라는 것만 다를 뿐, 둘은 닮은 것이 많습니다. 늙은 소의 얼굴에 엉겨 붙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