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일기

천연 비료 만들기

이천기 2009. 4. 23. 11:55

귀촌하여 농사를 처음 시작할 때 부터 천연비료를 만들어 사용하고 있습니다.

시중에 판매하는 유기농 전용 유기질 비료에도  4% 이상의 질소가 포함 되어 있기에

유기농을 고집하는 분은 액비를 만들어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깊고 큰 웅덩이를 파서 산의 낙엽 부엽토 흙 풀을 섞어 넣고 발효시켜 천연퇴비를 만듭니다.  6개월이 지난 후

뜨거운 물에 설탕물을 섞어 뿌려 주면  빠른 발효가 시작됩니다. (자연상태 3년 이상 발효와 동일)

깻묵이나  한약달인 찌꺼기 등도 좋은 천연 퇴비가 될 수 있지만  중국산 한약은 안전하지 못합니다.

인분人糞은 채독의 위험도 있고  화학비료와 농약보다  더 많은 벌레를 불러 오기에 사용하지 않는 것이

유기농 친환경 농사에 좋습니다.

 

 큰 물통에 퇴비를 넣고 소스랑과 삽 등을 넣고 돌려  액비를 만듭니다.

 

 

걸름망 바구니를 구해 굵은 이물질은 걸러 내야  물조리개로 밭에 뿌리기가 편합니다.

 

유기농은 자연과 인간의 지속적인 공존을 위해 나온 생명농법이며

백색가루 화학비료는 사람의 면역체계를 무디게 만들 뿐 아니라 만드는

과정에서 엄청난 이산화탄소를 유발시킵니다.

원료를 운반하는 것부터 시작해서, 만드는 과정에서 많은 탄소가 발생되기

때문입니다. 이런 과정에서 만들어지는 이산화탄소는 지구 온난화를 가속시키게 되며

사람의 몸과 마음을 해하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농사는 누구나 지을 수 있지만 사람을 사랑하지 않으면 행동으로 옮기기 어려운 것이 

유기농입니다. 텃밭을 가꾸는 님들은 꼭  생명농법 유기농으로 농사를 지으시기 바랍니다.

 

 

천연 액비는 화학비료와 달리 작물에 바로 닿아도 부작용이 없습니다.

 

 

 

우리 농장의 1300평 밭작물은 이 방법으로 농사를 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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