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일기

마늘 심기 (유기농)

이천기 2009. 11. 8. 23:01

11월8일에 우리농장은 가족이 먹을 마늘을 심었습니다. (마늘500개x6쪽=3,000 쪽)

지난해 마늘을 처음 심고 좋은 결과가 있어 정보를 나누고자 합니다.

 

2008년 11월에[곧은터 사람들]

회원님 중 '농심이'님의 무농약 씨 마늘 두 접(200개)을 구해 마늘 농사를 지었습니다.

친환경 유기농 마늘을 키우기 위해  유황을 넣거나  붕사를 넣거나 하는 분도 있지만

땅이 건강함을 믿고  매실효소에 마늘씨앗을 소독하고 무경운 땅에 바로 심었습니다.

자연그대로 키운결과 마늘 씨앗보다 굵은 마늘을 얻게 되어 양가 가족이 쓸 양념으로 나누어 먹고

구워서도 먹고  500포기 김장할 양을 남기고도  다섯 접 정도의 씨앗 마늘이 남았습니다.

마늘속에는 인체면역활성제 '알리신' 이 많이 들어 있습니다. 마늘을 심기 위해

토양살충제를 넣게 되면  화학충돌반응을 일으켜 알리신 성분이 거의 파괴된다고 합니다.

유기농/친환경 밭을 가꾼님이 마늘을 심고자 하는 분은  체험정보를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나무 젓가락 사이에 바늘을 넣어 테잎으로 고정을 시킵니다.

이 바늘 젓가락은  배추벌레 등 미세하고 작은 벌레를 찍어 내는데 유용하게 쓰이기도 합니다.

 

이 바늘 젓가락은 씨앗마늘 껍질 지붕을 양분하는데 유용하게 쓰입니다. / 익숙하면 손톱으로 자르는 것 보다 빠릅니다.

마늘 씨앗을  땅속에 그냥 심어도  싹이 나기는 하지만  발아가 느립니다.  마늘 껍질 끝을 찔러 잘라 주면 산소공급이 잘 되고

굵은 마늘을 얻을 수 있습니다.  쪽을 나누다 껍질이 모두 벗겨진 마늘을 할 필요가 없겠지요. 마늘촉에 바늘촉이 닿아 상처

나지 않게 잘 해야 합니다. / 마늘껍질 위쪽만 찔러 위로 올리면 껍질이 나누어 집니다.

 

 마늘을 심기 위해 마늘껍질을 제거 할 필요가 없습니다. 건강한 씨앗마늘 뿌리를 보여 주기 위함입니다.

사진 왼쪽 아래 껍질을 까지 않은 마늘을 자세히 보면  바늘을 찔러 잘린 것이 보일 것입니다.

마늘껍질 위쪽만 찔러 위로 올리면 껍질이 나누어 집니다.

 

 물 20리터(한 말)에 매실효소 400ml 밀리리터를  희석해서 넓고 큰 그릇에 부어 쪽을낸 씨 마늘을 한 시간 정도

담궈 놓으면  세균소독도 되고 발근촉진에 필요한 영양분을 흡수 할 것입니다.

 

뜬 마늘은 손으로 눌러 매실효소가 골고루 흡수하게 하면 좋습니다.

 

 

심는 간격은 10-15cm 정도가 적당합니다. 심는 깊이는 골을 파고, 4cm 정도의 깊이로 심고 흙을 덮습니다.

겨울철에 얼어 죽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땅이 얼기 전에 심어 뿌리가 땅에 뿌리 내려 있어야 하기에 빠른 시간에

뿌리내리게 하는 것이 지혜입니다. 쪽 마늘을 물에 담구어 불리지 말고 매실액이 희석된 물에 바로 넣어 소독해야 합니다.

(1시간) 정도

  

 양파를 심은 밭 옆에  마늘을 심었습니다.

 

흙을 덮고  그 위에 볏짚을 덮었습니다.  (무농약 볏짚) 추운 겨울에 얼지 말라고 덮은 것입니다.

낙엽이나 풀을 덮어 주어도 좋고 공기 구멍을 낸 비닐을 덮어 줘도 좋습니다.

 

마늘을 다 심자  많은 비가 왔습니다.  볏짚을 덮어 두었기에 강한 비가 와도  씨마늘이 흙 밖으로 나오는 일이 없겠지요.  

춥기 전에 비가 와서 뿌리가 빨리 내릴것 같습니다.

 

비가  그치자 양파도 월동준비를 하기 위해  짚을 덮기로 했습니다.

 

짚 이불을  덮어 주었습니다.  우리가 사는  경남 거창 보해산은  한 겨울에는 영하 20도 이하로 내려 갑니다.

 

월동 준비를 마친  양파  마늘을 심은밭 전체 사진입니다.

 

이제 부터 할 일은 내년 봄 농사를 위해 자연 거름을 만들 낙엽을 모으는 일입니다.

 

지난 해 마늘 농사 사진 몇 장 있어 올려 놓습니다.

 

 

 

매실 밭 사이에 마늘을 심었습니다. 

씨앗으로 심은 매실은 6년이 지나도 열매가 달리지 않아  저도 유기농 매실을 사다가  효소를 만들어 쓰고 있습니다.

내년에는 달릴지 모르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