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일기

가을 아침에 애견과 함께 산책을 했습니다. ^^

이천기 2009. 11. 3. 13:34

지난 밤에 거창 보해산은 영하 10도 이하로 내려 갔습니다. 

뉴스를 보고 밭작물이 걱정이 되어 3일 아침에 친척과 지인이 전화가 오고 해서  밭을 들러 보고

이상이 없음을 확인하고 오랜만에 애견들과 산책을 했습니다. 

우리의 반려견 이름은 '한솔이'와 '비호'입니다.

요넘들이 있어 우리농장은 산짐승 피해없이 농사를 잘 짓고 있습니다.

짐승도 상대적이라 살핀만큼 주인을 따르고 보답을 합니다.

산 꼭대기에서 순찰을 하다가도  이름만 부르면 쏜살같이 달려 오기에 잠시만 보지 않아도

보고싶을 정도로 정이 들었습니다.  옆지기도 처음엔 개를 좋아하지 않았는데 하는짓이 귀엽고 영리해

지금은 저보다 한솔이와 비호를 좋아합니다.^^

사료만 먹이면 관절에 좋지 않고 장수하지 못한다고 해서 오래토록 함께 살기위해  음식은

제가 직접 만들어 먹입니다.  가끔 두 넘이 공조해서 꿩을 잡아 오기도 하는데, 양배추 당근 무와 함께

요리를 해서 주면 잘 먹습니다. 상주하는 농장에 짐승피해가 있어 고민하는 분은 개 한마리 키우는것이

좋을듯 합니다.

  

 

 

 

 

 

 

 

 

비호야 지금은 사색의 계절 '가을'의 절정에 우리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