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일기

한가위 즈음해서 나눔의 행복

이천기 2014. 9. 6. 20:45

어제 밭에서 라디오FM을 듣다가 '오후의 발견'

방송에 '존덴버'의 '고향가는 길'을 신청하면서

오전에 있었던 일을 적어 보냈는데 청취자들이

"잊고 있던 고향이 떠오른다"며 오늘까지도 공감

의 글을 보내 진행자도 행복했다고 했습니다.

 

어제 방송국에 쪽지 보낸 내용입니다. ♠♠

 

산아래 마을 이장님이 사과를 한 소쿠리를 따서

가져왔습니다. 우리가 알려준 방법대로 사과밭에

음악을 들려주어 조수피해도 없고 사과농사도

잘 되었다고 합니다. 우리도 고마워 풋호박 2덩이와

무청 무를 솎아 점심 전에 갖다 드렸지요.

이장님 부인이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우리가 더

좋았습니다. 감사함을 알고 나눔을 하니 가을햇살

만큼 마음이 행복합니다.

신청곡 '존덴버'의 '고향으로 가는 길' 부탁합니다.

Take me home country road

 

 

 

우리농장의 스피커

 

 

구스타프 말러 음악이 바른 정신을 갖고 사는 사람들에게 위안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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