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일기

난황유를 만들어 매실나무에 분무를 했습니다.

이천기 2013. 3. 24. 20:35

휴일 오후에 난황유를 만들어 매실나무에 분무를 했습니다.

다른 지역은 몇 주 전 부터 매화꽃이 피었지만 우리농장은 아직까지

꽃이 피지 않았고 이제야 꽃 피울 준비를 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그동안 바쁜일로 해충방제를 한 번도 하지 않았기에 매실나무에게도

미안해서 마을에서 얻어온 계란과 식용유로 난황유를 만들어 분무를

했습니다. 우리농장의 해충방제는 발효막걸리, 제충국,난황유를 사용

하지만 수정철엔 벌들의 안전을 위해 난황유를 만들어 분무를 합니다.

난황유를 잘 만들어 사용을 하면 진딧물 등 미세해충을 모두 잡을 수

있지만 만들고 1시간 내에 분무를 해야 기름과 물이 분리 되지 않아

살충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관리기에 동력분무기를 달아 천연농약분무,가뭄에 양수,효소영양제 분무에 사용하기도 합니다.

매실60주에 난황유 260ℓ를 만들어 분무를 하며, 재료는 계란 노른자 13개 식용유850m 들어갑니다.

 

 

꽃이 피기 전에 분무를 해야 수정시에 부작용이 없으며, 진딧물 등 미세 해충방제도 잘 됩니다.

 

 

난황유는 고추탄저병 예방에도 휼륭한 역활을 합니다.

 

큰 물통에 난황유 잘 만들기

*물 200 (열 말) 기준

계란 10개를 흰자는 버리고 노른자만 거품기나 믹서기로 풀어

식용유 600~700m에 혼합희석하여 분무할 물에 부어 드릴 교반기로 희석하여 사용하면 됩니다.

계란 노른자는 물과 기름이 하나되게 잘 희석케 하는 유화제 역활을 합니다.

만든 난황유는 시간이 지날 수록 물과 기름이 나누어 지기 때문에 빨리 분무를 해야 하며,

쉬었다가 분무를 할 경우에는 교반기로 다시 희석해서 사용해야 효과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