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일기

감자 고구마 빨리 잘 심는 도구를 발명했습니다.

이천기 2013. 4. 8. 15:17

매실장아찌를 담기 위해 알박사 주문이 많아 감자심을 시간이 없어 올해는 그냥 넘기려고 했는데

지인들이 밤 낮으로 못살게 해  할 수 없이 밭을 만들어 감자종자 두 박스를 심었습니다. 지난해

같으면  이랑에 대나무로 구멍을 뚫어 심었지만 대나무는 비닐 구멍이 깨끗하게 나지 않아 씨감자를

넣고 흙을 덮을 때 입구가 비닐에 막혀 불편한 기억이 있어 올해는 감자심기 쉽게 할 수 있는 도구를

만들어 심으니 빠른 시간에 감자를 심게 되었습니다. 귀농 후 열 두 번째로 만든 공개 발명품입니다.

아직까지 감자를 심지 않으신 분은 만들어 사용하길 바랍니다.

곧은터 님들 덕분에 처음으로 특허를 낸 알박사의 주문이 많아 기분좋은 나날을 보내고 있기에

감사뜻으로 최근 발명한 감자 빨리 잘 심는 도구 만들기와 사용법을 올립니다.

 

길이 50cm 굵기 4cmX4cm 각목아래를 역피라미드와 같이 깎고 9cm 위치에 길이5cm 머리지름 1cm 피스를

4면에 박아 만듭니다.

 

이랑에 세워 눌러 돌리면 구멍이 뚫어집니다. 깊이 9cm 구멍이 생기며 잘린 비닐은 구멍가장자리 비닐에 붙어 있지만

감자심는 작업에 방해를 주지 않습니다.

멀칭한 이랑 비닐위에 작은 구멍을 뚫어 놓으면 가스배출 및 산소공급, 가물 때 빗물유입이 잘 됩니다.

 

가스배출 타공기도 만들어 뚫어 주면  성공적인 감자 농사를 잘 지을 수 있습니다.

 

지금은 관행농이나 친환경 유기농업에서도 비닐멀칭을 하고 농사를 짓습니다.

비닐멀칭을 하면 제초제를 사용하지 않아도 되지만 감자의 경우 씨감자를 심은

후 토양이 다습하면 감자흑색심부병감자줄기검은병이 많이 발생합니다.

고추의 경우 여름 고온에 이랑에 퇴비가스가 발생하면 가스배출구가 없어 가스

장애가 생기면 청고병, 무름병, 고추 흰 비단병의 피해를 입게 됩니다.

지난 주 농민신문 보도와 같이 퇴비속의 가스발생부작용으로 해마다 농사 피해

입고 있는 농업인이 많다고 합니다.

판매되고 있는 퇴비는 완전부숙이 되었다고 하지만 완숙수준에 도달하지 않은

미숙퇴비가 유통되고 있고 우분, 돈분, 계분, 등 미숙퇴비는 부숙이 완전하지

않아 악취나 가스가 발생하며 잘못사용하면 작물이 메탄,암모니아 등 유해가스

피해고사할 수 있으며 유해 미생물의 급격한 번식으로 작물의 산소부족이나

질소부족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아래 사진과 같이 비닐멀칭가스배출 타공기

만들어 비닐멀칭 후 가스배출구를 뚫어 두면 감자 고추농사에 큰 도움이 됩니다.

 

지난해 만들어 사용한  고구마 빨리 잘 심는 도구입니다.

고구마를 심을 분은  굵은 철사로 만들어 사용하길 바랍니다.  도구 길이는 25cm 정도로 만들면 좋습니다.

 

아래 사진은 참고를 위해 올린 지난해 고구마 종순심기 사진입니다.

 

고구마 종순을 고리에 끼워넣고 종순을 눞혀서 찔러 넣기만 하면 됩니다.   

이렇게 만들어 사용하면 종순을 이랑에 찔러넣고 도구를 뽑을 때 종순이 딸려 오지 않으며,

구멍이 크게 나지 않아 공기유입과 수분유출을 막기에 생착률을 높일 수 있습니다.

 

종순이 땅속에 많이 들어가 있어야  수분부족현상이 없고 바람이 들지 않아야 뿌리가 빨리 내립니다.

 

 

도구를 뽑을 때 바람이 들어가지 않게 왼손으로 종순이 심겨진 이랑을 가볍게 눌러 줍니다.

 

 

특허낸 알박사 단체주문이 많아 작업장에 재료들이 가득합니다.

다음, 네이버, 검색창에서 알박사 정보를 알 수 있습니다.

 

다목적 견과류 탈피기 알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