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일기

월동한 마늘,양파,매실,제충국 除蟲菊

이천기 2013. 3. 11. 15:37

지난해 강추위에 마늘, 양파가 비대기에 크지를 못해 올해는 비닐멀칭을 하고 파종 후

그 위에 흙을 덮어 두었더니 지난해 보다 마늘싹이 빨리 올라 왔고 튼튼하게 자라고 있습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경남 거창 보해산 고지대에는 한 겨울에는 영하25도 까지 내려갑니다.

비닐위에 덮은 흙이 보온덮게 역활을 합니다.

 

마늘밭 2013

 

 

마늘밭2013

 

 

마늘밭2013

 

 

양파도 지난해 보다 잘 자라고 있습니다.

 

 

매실도 가까운 시일에 꽃을 피울 것 같습니다.  수 많은 벌들의 붕~붕소리도 오랫동안 들리겠지요.

 

 

실생매실 60주 사이에  심어놓은 제충국除蟲菊이 건강하게 월동을 하고 있습니다.

 

 

제충국은 국화과이지만 늦봄과 초여름에 꽃이 피고 번식이 잘 됩니다.

곧은터 하늘아빠콧셤님께 구해서 심었는데, 고지대 강추위에 노지에서도 월동을 합니다.

 

지난해 콧셤님이 보내주신 품종개량 제충국도 서리를 맞고도 잘 살아 있습니다.

 

 

천연살충제 제충국 바로알기

제충국除蟲菊은 영문명으로 Phrethrum flower 라고 하며 학명으론 [Chrysanthemum cinerariaefolium]이며

국화과(菊花科 Asteraceae)에 속하는 다년생 풀입니다.

 

제충국은 벌레를 죽일 수 있는 국화라는 의미를 지니며, 수백년간 이용하여 왔던 대표적인 천연 살충자원으로

발칸반도 달마티아(Dalmatia) 지방이 원산지로 1840 ~ 1890년 기간에 유럽, 미국, 호주, 일본 등으로 전파되었고,

브라질, 콩고, 호주, 케냐 등에서 주로 재배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 도입된 시기는 알 수 없으나 일본을 통하여

들어 온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제충국에서 추출한 피레쓰린은 인체에는 무해하고 곤충에만 선택적으로 작용하므로

전세계의 유기농업에 널리 사용되는 친환경 농자재입니다.

에틸 알콜로 추출한 제충국액 500배액(40mL)을 배추 좀나방에 뿌렸을 때

농약과 같은 효과인 93%의 살충 효과를 보였으며, 잔류농약 검사에서도

농약 성분이 검출되지 않아 안전한 농약으로 유기농 선진국에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꽃은 아름답지만,

피레쓰린 성분을 추출하면 곤충에겐 치명적 입니다.

천연 해충퇴치제의 원료로 쓰이며,곤충의 신경계에만 작용하여 인체에는 무해합니다. 

 

 

그러나 제충국이 아닌 샤스타 데이지꽃을 재배하여 농장에 사용하고 효과를 보지 못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제충국과 샤스타 데이지는 꽃이 거의 비슷하지만 잎은 다르다는 것을 아래 비교사진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살충능력이 좋은 달마시안 [Dalmatian chrysanthemum]제충국 잎

토마토 잎과 비슷하게 생겼습니다.

 

 

 

꽃이 제충국과 유사한 샤스타 데이지 잎이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샤스타데이지는 살충효과가 없기에

잘 보고 구입하셔야 금전낭비 시간낭비를 하지 않습니다.

모종을 판매하는 사람과 씨앗을 판매하는 사람도 제충국에 대한 정보를 잘 모르고 있기에 구입하는 사람이 제충국

바른 정보를 알고 구입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