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곳이 고산지대라 다른 지역에는 다 핀 산수유가
우리농장에는 이제야 한송이가 피었습니다.
오늘아침에도 영하 3도의 추운 봄날씨였습니다.
예전에 지은 산수유 시 한 편을 올립니다.
산수유 山茱萸 / 이천기 작시
무슨 그리움 남아 있길래
진달래 앞질러 선보인 얼굴
겨울 그림자는 길기만 한데
무거운 잔설을 어깨에 메고
달빛하늘 기다리며 물들이는가
무슨 그리움 남아 있길래
님 지나는 길가에 피어난 꽃
뒤돌아 보지 않고 가는 님에게
떨잠에 연두 비녀 단장하고서
그리움의 꽃 멀미를 시키는가
'농사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월동한 마늘, 양파 천연액비 만들어 주기 (0) | 2010.04.11 |
---|---|
6년을 기다려 마셔보는 매화차 (0) | 2010.04.07 |
소나무를 심었습니다. (0) | 2010.03.29 |
도자기 선물을 받았습니다. (0) | 2010.03.18 |
콩나물 키워서 먹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 (0) | 2010.03.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