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일기

콩나물 키워서 먹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

이천기 2010. 3. 15. 12:18

[곧은터 사람들] 황골농장님의 쥐눈이 콩을 주문하여  겨울동안

콩나물 키워먹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몇 번을  키워서 먹고 있다가

감사의 뜻으로 사진 찍어 올립니다.

그저 고마울 뿐입니다. 좋은 콩나물 키워서 먹게 해서 . . . ^^

 

콩을 만 하루를 물에 불려 시루에 앉히면 3일이 지나면 아래사진과 같이 됩니다.

 

 3일이 지난 사진입니다. 7일 정도 지나면 맛있는 콩나물을 먹을 수 있지요.^^

 

콩나물이 무럭 무럭 잘 자라고 있습니다.

 

새 봄맞이 기념으로 식탁위에 컵 보드를 하나 만들어 걸어 두었습니다. ^^

 

 4일이 더 지났습니다. / 날씨가 따뜻해서 콩나물이 한 겨울 보다  빨리 자라는 것 같습니다.

하루에 두 번 물주기를 합니다. 아침 저녁에 소일삼아 ^^

 

 콩나물이 이만큼 자랐습니다. 군침이 꿀꺽 ^^

 

 옆지기를 도와 주기 위해 콩나물 다듬는 당번은 제가 합니다. ^^

 

콩나물 잘 길러서 드시고 건강하고 행복하게 사시기 바랍니다.

제가 알고 있는 콩나물 상식을 올려 놓습니다.

 

     콩나물의 유래

 

○ 1236년 (고려 고종23년) 발간된 의서인 ‘항약구급방' 에 처음으로 콩을 싹틔워 햇볕에 말린

   “대두황”이 약으로 이용되었다는 콩나물에 관한 첫 기록이 있다. 건조콩나물이 약용으로 쓰였다고

   기술되어 있다. 우리나라가 지구상에서 가장 먼저 콩나물을 이용하였다. (비슷한 연대의 중국원

   나라에도 ’두아채‘라는 기록이 있으나 이는 녹두싹일 가능성이 크다.) 콩을 발아시킨 콩나물은

   우리나라 고유의 전통식품으로 아주 오래전부터 이용되어 왔다.

 

○ 조선시대에도 ‘한정록’ ‘산림경제’ ‘임원십육지’등의 책자에서도 콩나물에 대한 기록이 있고 중국의

   ‘본초강목’에도 콩나물에 대한 기록이 있다.

○ 초창기에는 싹 틔운 콩을 한약으로 사용하다가 점차 채소용으로 발전하였다.

○ 이조 숙종(17세기) 홍만선이 쓴 ‘산림경제’에 콩나물의 재배방법과 나물로서의 이용에 관한 아주

    상세한 기록이 있어 실제 채소용으로의 이용은 훨씬 이전이었음을 나타내고 있다.

○콩나물에 대한 명칭은 ‘대두황권’ ‘대두얼’ ‘대두아’ 두아채‘ ’홍두아채‘등으로 불리다가 1859년

   발간된 ’농가월령가‘에 콩나물이라는 명칭이 첫 기록으로 나온다. 사투리로 ’콩지름‘이라고도 하는데

   이는 ’콩기름‘을 일컫는게 아니고 ’콩길음‘을 이르는 것이다.

 

 

 

 

     콩나물의 성분

 

○ 수분을 제외하면 단백질의 함량이 많은 편이며 당질과 섬유질 함량도 높다.

○ 비타민A,B와 비타민C의 함량이 상당히 높아 사계절 채소로서의 이용성이 높다.

○ 암과 간세포 파괴를 예방하고 숙취해소에 효과가 큰 아미노산인 ‘아스파라긴’ 성분과 그 전구

    물질인 ‘아스파르타산’ 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

○ 콩나물은 콩이 발아되어 생장하는 과정에서 활발한 체내대사가 이루어져 지방과 당분함량은

    현저하게 감소하는 반면 각종 비타민 함량이 급격히 증가하며 단백질 함량은 큰 변화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