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 봄비가 다녀 가더니 매실밭 매화 꽃망울이 부풀었고
꽃샘추위에도 꽃이 핀 것도 있어 가지도 솎을 겸 몇가지 꺾어왔더니
옆지기가 화병에 예쁘게 꽂아 저에게 봄을 선물했습니다.
거실에 매화향기가 그윽합니다.^^
옛 선비들은 매화를 좋아 했다고 합니다.
현재 심사정 玄齋 沈師正은
사방에 눈이 쌓인 겨울 산 중에
선비가 겨울 내내 따뜻한 아랫목에서 봄이 오기를 기다리다가 더는 참지를 못하고
탐매(探梅), 또는 심매(尋梅) 길에 나선 파교 심매도를 그렸습니다.
파교(灞橋)는 작은 강에 걸쳐진 다리라는 뜻입니다.
구독자 님들도 가까운 곳에 탐매 여행을 떠나 보시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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