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일기

식물천연부동제 매실효소 녹차나무 실험 결과

이천기 2012. 5. 23. 16:07

좋아하는 녹차를 재배해보기 위해 지난해 겨울 어린모종 100주를 구해 집 위 밭에 심었

습니다.

녹차는 따뜻한 남쪽지방에서 자라고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지면 언 피해를 입고 고사

한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2010년에 전국적인 한파가 왔을 때 야생 녹차의 주산지 하동,악양 ,구례,다압, 섬진강

일대의 차밭이 냉해를 입었고 대구 팔공산, 부산 금정산 일대의 차밭에도 냉해를 입어

차농가가 많은 피해를 입었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우리가 사는 곳에 차나무가 살 수

있을까 ? 고민을 하다가  희망을 가진 것이 있었습니다. 

'기미년 파리장서사건'으로 유명한 면우 곽종석 선생이 1896년 거창군 가북면 중촌리

茶田에서 차나무를 키우고 학문을 연마하며 보냈다는 기록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다전茶田마을은 우리집에서 차로 10분 거리에 있습니다.) 

 

녹차나무 월동을 위해  미니 비닐하우스를 만들었고 한 겨울엔 영하 25도로 내려가는

추위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비방을 택한 것이 매실발효액을 차나무에 분무하고 하우스

비닐을 덮었습니다. 비닐하우스는 영하 3도 까지는 영상으로 만들 수 있지만 나머지

는 자연의 힘에 맏기기로 했습니다.

 

봄이 되자 녹차나무 몇 몇 잎은 냉해를 입어 색이 누렇게 변했지만 거의다 겨울을 잘

보내고 지금은 싱그러운 차나무로 잘 자라고 있다는 것을 보여 드립니다.

올 3월에 매실액의 언 피해 냉해방지 실험 중간 보고서를 올려놓자 경남 하동의 한 녹차

농가에서 저의 방법대로 녹차에 매실액을 분무했다는 블로그 기사를 본 적이 있습니다.

3~4월에 날씨가 갑자기 추워지거나 된서리가 내리면 노지 과수 및 차나무가 언 피해를

입기 때문에 천연부동제 역활을 하는  매실효소를 분무해 두는 것이 냉해를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알려 드립니다.

내년에는 녹차나무가 노지에서도 천연부동제 힘으로 월동을 할 수 있는지 실험할 계획

입니다.

바른 정보 공개를 위해 열람은 가능하나 스크랩은 불허합니다. ( copyright 2012 .05.23 )

미니 비닐하우스에서 월동한 녹차나무

녹차나무 월동을 위해 만든 높이 60cm 미니 비닐하우스

 

월동한 녹차나무 2012

 

월동한 녹차나무 2012

 

 

월동한 녹차나무 2012

 

지난 번에 올린 광나무 천연부동제 실험 2011

왼 쪽 붉은 끈을 묶은 광나무 두 그루는 매실효소를 분무하였고  / 오른 쪽 두 그루는 분무 하지 않은 광나무 입니다.

겨울엔 추운곳이라 광나무 사철나무도 냉해를 입는 곳입니다. 그래서 몇 번 실험을 통해 방책을 찾은 것입니다.

 

왼 쪽 붉은 끈을 묶은 광나무 두 그루는 매실효소를 분무하였고  / 오른 쪽 두 그루는 분무 하지 않은 광나무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