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일기

고추는 익어가고 무청 무도 잘 자라고 있습니다.

이천기 2009. 8. 20. 13:42

옥수수 밭과 토마토 밭에 김장용 배추 500모종을 심었습니다.

지난해 300포기를 심었는데  가족 수가 늘어 올해는 조금 더 심었습니다.

도시에 사는 친인척은 "배추 심는 김에 몇 포기 더 심으면 되잖아요" 하지만 

조금은 걱정이 됩니다.

유기농으로 노지에  배추를 키워본 분은  쉬운일이 아님을 알 것입니다.

무청 무도 지난해 보다 주문이 많아 이래 저래 가을은  거름 만들다가  시간 보낼 것 같습니다.

고추밭에는 김장용 고추도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고 며칠 전 물폭탄을 맞고도  잘 살아 있는

배추와 무청 무가 대견해 보입니다.

 

 

 병 충 없이 잘 자라고 있는 고추  

 

누군가 그랬습니다. 고추를 농약없이 키우기 힘들다고 . . .

밭을  자연상태로 만들면 누구나 가능합니다. 

 

 옥수수를 뽑아내고 배추를 심었습니다.  배수가 잘 되고 미생물이 살아 있는 밭이라  배추도 잘 됩니다.

 

 토마토 밭에 배추를 심었습니다.

 

 무청 무도 강한 물폭탄을 맞고도  잘 살아 주어 기특하기만 합니다.

 

초 가을 쯤이면 집 아래 긴 물결 모양 밭에 건강한 무청 무가 인사를 할 것입니다. ^^

농사는  첨단생명공학입니다. 세상의 주인인 자연과 사람은 맑고 건강하게 살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