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일기

감자 캐는 날

이천기 2009. 7. 9. 15:50

오늘 감자를 캤습니다.

지난해와 같이 좋은 감자를 많이 캐서 기분이 좋습니다. ^^

올해는 처음으로 눈나눔 한 씨앗감자를 매실효소에 소독을 해서

심었는데 썩은 것도 별로 없고 굼벵이가 실례한 흔적이 없어

튼실하고 건강한 감자를 얻었습니다. ^^

 

2009 감자농사 엿보기

작년에 고추를 심은 밭에 씨 감자 한 박스를 심기로 했습니다. ^^

미생물이 살아 있는 밭이라 무경운 방식으로 로터리를 하지 않고 감자를 심습니다.

 

거름이 될 낙엽 퇴비는 설탕물에 의해 빨리 발효분해가 되어 손으로 문지르면 가루가 됩니다.

  

한약 달인 찌꺼기는 삶아져 있기에 낙엽거름과 섞어서 사용하면 휼륭한 거름이 됩니다.

 

이랑 중앙에 굉이 삽으로 골을 파고 충분히 발효된 낙엽과 한약달인 찌꺼기를 섞어넣고 흙을 덮습니다. 

 

흙을 덮고 그 위에 매실효소로 소독처리한 씨앗 감자를 넣고 다시 흙을 덮는 방식입니다.

생으로 먹는 소비자를 위해 감자를 심을 때 화학비료를 넣거나  토양살충제를 사용하는 일은  금해야 합니다. 

농사는 천하지대본입니다.

 

자주꽃 핀 건 자주 감자

파 보나 마나 자주 감자

하얀 꽃 핀건 하얀 감자

파 보나 마나 하얀 감자

 

 감자꽃 2009

 

관행농의 감자보다 잎이 푸르고 싱싱합니다.

 

 감자성장을 위해 꽃자르기 작업을 했습니다.

 

 

감자 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