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일기

비온 후 배추가 더 많이 자랐습니다. (음악효과 참조)

이천기 2011. 9. 30. 14:41

9월29일 목요일에 기대보다 적은량의 비가 왔습니다.

20mm정도의 비라 땅속까지 빗물이 들어 가지 않았기에

액비의 효과는 나타나지 않았지만 그래도 배추는  많이

자란것 같습니다. 다음 주 수요일에 비가 또 온다고 하니

그 때 배추는 많이 자랄것입니다.

6년을 유기농 배추농사를 지으면서 관행농 배추와 비교를

해보니 한 낮에도 배추는 시들어 옆으로 퍼지지 않고 곧은

자세로 그대로 있고 물을 자주 주지 않아도 이슬과 지수로

성장을 하며 비닐멀칭을 하지 않으니 달팽이와 진딧물 발생

빈도가 적다는 것입니다. 진딧물이 발생하지 않도록 매실

효소를 일주일에 한 번 별도로 분무를 하고 있지만 그래도

진딧물이 생기면 란황유를 만들어 초기에 방제를 합니다.

아직까지 달팽이와 진딧물이 보이지 않아 다행으로 생각합니다.

모두 500포기 입니다.

 

 

 

 

 

 

 

우리농장 밭에서 자라는 작물에게는 늘 음악을 들려 주고 있습니다.

KBS FM 클래식과 MBC FM for you 를 저음으로 들려 주고 있지요.

음악은 작물성장에 천연비료와 같은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밤에는 짐승 접근을 금하는 역활도 합니다.

음악을 듣고 자란 작물은 해충으로 부터 방어기전능력을 강하게 한다는 연구보고서가 있습니다.

옥수수 심은 밭에  배추 몇 포기를 심었는데 잘 자라고 있습니다. (오픈 비닐멀칭)

 

집 뒷밭 스피커

 

 

배추가 예쁘게 잘 자라주어 몇 장 찍었습니다.

배추 하나

 

배추 둘

 

배추 셋

 

배추색깔로 변하고 있는 넘들이 하나 둘 보이기 시작합니다. ^^

 

햇볕이 강한 오전 10시에 찍은 사진이라 조금 노랗게 나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