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일기

고구마와 김치의 조화

이천기 2010. 9. 24. 19:38

올해는 밤고구마 종순 1,200개를 심어 120일이 지난  추석전에 모두 캤습니다.

캔 고구마는 모두 주인을 찾아 갔습니다. ^^

최근 알려진 고구마의 상식과 정보를 올려 놓습니다.

 

고구마를 먹을 때 김치를 같이 먹으면 더 맛있습니다.

밤고구마는 팍팍해서 물고구마보다 더 김치 생각이 납니다. 고구마와 김치를

같이 먹는 것이 영양학적으로도 매우 합리적이라는 사실을 알고 계시는지요.?

고구마에는 칼륨이 많이 들어 있는데 칼륨을 많이 먹으면 몸 밖으로 나트륨이 많이 빠져 나가

쉬 피로해 지기 때문에 몸은 염분의 섭취를 원하게 되는데, 김치를 같이 먹으면 이를 보충해

줄 수 있습니다.

 

고구마의 효능 알고 먹자

고구마는 담배를 피우는 사람에게 훌륭한 폐암 예방식품이다.

항암, 항산화물질인 베타-칼로틴과 비타민C 가 풍부하기 때문이다.

혈중 베타-칼로틴 수치가 높을수록 폐암에 걸릴 위험이 줄어든다는 사실을 밝혔다.

고구마 100g당 베타-칼로틴 함량은 113ug 이다.

중간크기 1개를 먹으면 베타-칼로틴의 하루 필요량을 채우고도 남는다.

몸안에들어가면 비타민A로 바뀌는 베타-칼로틴은 암세포의 증식을 억제하는것으로 알려져있다

고구마 속이 진한 황색을 띌수록 베타-칼로틴이 더 많이 들어있다고 2009년 미국 존스홉킨스대

연구진이 밝혀내었다. 

고구마는 당뇨병환자나 다이어트중인 사람에게 추천된다.

당지수(GI)가 감자보다 낮으며 열량도 생감자 (100mg당 66kcal, 고구마128kcal) 보다는 높지만

튀긴 감자칩(532kcal) 보다는 낮다.

껍질채 먹으면 불용성 섬유소를 한 개당 2g나 얻을수 있기 때문에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좋으며,

변비에도 유용하다.

 

건강을 생각한다면 고구마를 텃밭에서 친환경으로 키워 먹는 것이 좋습니다.

올해도 고구마를 캐보니 10% 정도 땅속 벌레(굼벵이)의 피해를 입었지만 풍작이었습니다.

그 10% 피해와 손실을 막기 위해

일부 대형 농가에서 재배하는 고구마는 고구마 종순을 심을 때 해충약 토양살충제를 뿌리고

종순을 심습니다. 이렇게 심고 키운 고구마는 약리적 기능이 사라지고 사람에 따라 부작용이

발생하기에 선진국에서는 사용을 금하게 하고 있습니다.

자동차가 많이 지나는 도로가 아닌 텃밭에서 자연상태로 키운 고구마는 껍질채 먹을 수 있으며

몸에 유익한 약용 식품이 된다고 "고구마가 내 몸을 살린다"라는 책에 기술 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