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일기

야콘 100% 활용하기

이천기 2009. 10. 21. 13:54

올해 우리 농장에 처음으로 야콘 꽃이 피었습니다.

야콘 꽃을 직접 본 적이 없어 궁금했는데 핀 꽃을 가까이서 보니 참 좋습니다.

왕성한 기운이 담긴 야콘 꽃을 바라 보니 에너지가 몸으로 전해지는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야콘은 한국식품학회에서 당뇨치료 및 예방에 좋다고 해서 텃밭을 가꾸는 분도 많이 심어

가족과 나누어 먹기도 하고 선물도 하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최근 야콘 관련 신문기사와 논문에 의하면 야콘보다 야콘잎을 차로 만들어 마시면

효과가 더 좋다해서 차로 만들어 마시는 분이 있고 야콘차가 시중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문제는 야콘잎을 차로 만들어 마시면 너무 쓰기 때문에 약이 된다고 해도 쉽게 마시기 어려울 것입니다.

우리 매형이 당뇨가 심해 지난 해에 여러모로 해결책을 생각하다가  야콘잎차를 우릴 때 감국화 잎을

세 잎 넣고 우린결과 쓴 맛이 감소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가족중에 당뇨가 있는 분은 활용해 보기 바랍니다.

차로 만들어 마시기 어려운 분은 야콘 잎을 쪄서 쌈을 싸서 드시는 것도 약리적 효능을 흡수하는

좋은 방법이겠지요. 야콘은 버릴 것이 하나 없는 효자입니다. ^^

 

야콘 꽃과 잎을 보니 안데스산맥의 인디오와 많이 닮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건강한 야콘 꽃

  

우리 가족이 먹기 위해 심은 야콘이  여름동안 잘 자라 다음 주 휴일에 캘 예정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