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일기

농사를 지으며 검증한 음악효과

이천기 2009. 8. 28. 14:36

음악은 사람의 몸과 마음 건강에도 좋지만 식물에게는 편안한 성장환경을 만들어

면역을 강하게 하고 병충해에 강한 저항력을 갖게 한다는 어느 농과대학 연구논문을

2년 동안 우리농장에서 실험을 해보고 인정을 하게 되었습니다.

 

 집 뒤에 스피커를 설치 했습니다. 비가 들어가지 못하게  비닐을 덮어 씌웠습니다. 소리는 그대로 잘 들립니다.

 

올해 심은 고추밭에서 눈에 띄는 효과를 봤습니다. 아래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밭 가까이서 음악을 들려준 고추가

지난해 고추보다  20% 이상 길고 굵은 고추가 달렸습니다.

 

고구마 밭을 향해 설치해 놓은 스피커

 

 

유기농으로 키우기 힘든  다비작물인 옥수수도  건강하고 굵게 잘 자랐습니다.

 

옥수수도 지난해 보다 20% 이상 크게 자란것 같습니다.

 

 음악을 들려준 감자 밭에 꽃이 피었습니다.  2009. 6.4

 

강원도 왕산 수미종 감자이지만  타 감자보다 잎이 푸르고 싱싱합니다.

 

감자 밭  2009

 

 사제 비료를 넣지 않고도 토양살충제를 넣지 않고도  건강한 감자를 얻었습니다.

 

 감자도 20~30% 정도 굵고 큰 것 같습니다.

 

 2009  유기농 고추밭 /

 

 고추도 지난해 보다 많이 달렸습니다.

 

음악효과는 파종시에도  발아촉진에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 무청 무가 3일 만에 건강하게 발아를 했습니다.

아래 밭의 호박 고구마도  잘 자라고 있습니다.

 

2009년 첫 고추를 따서 햇볕에 말리기 전 반음지에서 시들키고 있습니다.

 

하루 평균 8시간 정도 KBS 클래식FM 음악을 들려 주었는데, 지난해 보다 20% 이상 큰 고추가 달렸습니다.

클래식과 국악은 사람이나 작물성장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실험을 통해 알았습니다.

고추종자는 해성종묘의 "금수강산'이며  수확한 고추 길이는 평균15cm 이상이 됩니다. 

풀썩힌 거름, 흙, 낙엽, 한약달인 찌꺼기, 음식물 찌꺼기를 발효시켜 밑거름 웃거름 (액비)를

만들어 키웠습니다.

 

긴 장마에 고추 농사를 조금 염려를 했는데. 탄저 역병 해충벌레 피해 없이 고추는 잘 자라주어 대견하기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