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일기

서리내린 고구마밭 모종 살려내기

이천기 2009. 4. 29. 18:47

27일 호박 고구마를 심었는데 28일 아침에 집 지붕과 밭에 서리가

하얗게 내렸고 아침 7시에도 온도계는 영하 2도를 알리고 있었습니다. 

순간 생각하길 "고구마 다 죽었구나"  '괜히 일찍 심었다' 싶어 후회를 하다가 

지난밤에 바람이 심하게 불지 않았고 뿌리가 내린 모종을  심었기에

심각한 냉해를 입지 않았을 것이라 생각하고 냉해 해빙작업을 한 번 해

보기로 했습니다. 미지근한 지하수를 올려 1,700모종 고구마에 물을

뿌려주자 고구마 모종은 조금 생기를 찾은 것 같이 보였고 하루가 지난 오늘은

완전하게 회복을 했습니다.

한국이 아열대화로 기온이 상승하고 있다 하지만  농사는 절기를 지켜

짓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혹 저와 같이 일찍 고구마를 심어 뭇서리를 맞았다면 해빙작업을 해 주길

바랍니다.

 

서리에 살아 남은 고구마 밭

배수가 잘 되는 밭에 고구마를 심었기에  이랑을 높게 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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