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일기

나비 나방 날벌레 잡기

이천기 2009. 4. 25. 17:50

밭에서 작물을 기르다 보면 나방,나비,작은 날 벌레가  어찌 알고 찾아 옵니다.

이 넘들이 알을 낳고 자기들 세상을 만들면 고생하고 농사지은 작물은 흉물이

되어 버리지요.

이넘들은 후각이 뛰어나  배추나 무 고추 등의 색상을 보고  오는 것 보다

작물특유의 냄새를 쫒아 온다고 합니다.  3년 전에 마을 어르신이 마시다 흘린

막걸리에 나비와 나방이 몰려 있는것을 보고  친환경벌레잡이를 생각해 내었습니다.

 

만드는 방법

1.8리터 페트병 허리를 잘라버리고 막걸리를  바닥에서 3cm정도 조금 부어 놓으면

날벌레들이 빠져 죽습니다.   (  간격 배치 적당하게 )

막걸리는 콤콤하게 많이 발효가 된 것 일수록 좋으며 . 노란설탕이나 설탕을 조금

희석해서 밭에 두면 발효가 빨리 되며 날벌레의 날개가 수면에 붙어 포획됩니다.

나비가 아주 많아 빨리 잡기를 원한다면  큰 통에 개똥을 조금 넣어 두면  효과가

아주 좋습니다.  가끔 죽은 날 벌레를 건져 내고 막대기로 저어 주면 좋고 비가 올 때는

비닐 등으로 덮어 두면 좋겠지요.

양조장에 가면 유통기한이 지난 막걸리는 20리터 한 말에 5,000 원을 주면 살 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배추밭에 올려 두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날벌레는 1차로 강한 냄새가 나는 막걸리가 든 패트 병에 빠지며  2차로 채소 잎에 붙어 있는

매실효소의 특유의 냄새로 벌레가 접근하지 않아 배추와 무가 깨끗하게 자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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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청 무 밭에도  설치를 해 두었지요.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막걸리에 설탕을 희석해서 배치 하고 바로 빠진 나방의 모습입니다. / 3년 사용한 페트병

어떤 분은 저의 방법을 보고 패트병에 살충제나 농약을 타서 사용한다고 글을 올린 적이 있습니다.

비가 와서 내용물이 넘치거나 짐승이 지다나 넘어 뜨리면 밭은 손상을 입기에 사용을 금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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