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인연

어제 아침에 거창에 귀촌한 윤선생이 텃밭농사 병해충관리에 대해 대처법을 묻는 전화를 하면서 우리집에 오겠다고 해서 "이번에는 우리가 윤선생 집에 가겠다" 하니 좋아하셔서 45분 거리에 있는 윤선생 집에 처음 가니 거실에 카친 이수동 화백의 소나무 그림이 걸려 있어 반가웠습니다.
소나무 그림은 윤선생이 대학교수로 재직을 할 때 전시장에서 구입한 그림이라고 했는데 좋은 기운이 느껴져서 참 좋았습니다.
윤선생 사모님이 만들어주신 수제비를 먹고 우리가 가져간 천도복숭아를 먹으면서 사모님이 달여주신 보이차를 마시며 농사 잘 짓는 이야기, 사람사는 이야기를 오랫동안 나누다가 해가 지기전에 집으로 왔습니다.
인연因緣 따라 만날 사람들은 만나게 되어 있습니다.

이수동 화백의 그림 / 소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