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장맛비를 맞고도 봄에 피었다가 진 프루이트, 신데렐라 장미가 한 여름에도 또 피었습니다. 기특한 장미들이라 칭찬을 많이해주었습니다.^^
우리는 17년전에 귀촌하여 ALC 친환경 단열벽돌로 집을 짓고 여름에도 에어컨 없이 창가에서 책을 읽고 차를 마시며 음악을 들으며 농사지은 과일들을 먹으며 여름을 즐겁게 보내고 있습니다.
모든 님들도 한여름에 핀 장미와 같이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올해는 여름사과 농사가 잘 되어 가족친지와 지인에게 나눔도 하는 기쁨도 있었고 사과를 보고 시도 한편 썼습니다. ^^
사과
이천기
행성과 별이 되지 못해서
블랙홀을 벗어나 지구별로 왔는가
해마다 오로라같은 꽃을 피우며
열정의 태양과 유순한 달빛과
꽃들을 바라보며 열매를 맺고
푸르고 붉은 별들을 키워가는가
지구별에 수 많은 사과나무가 있기에
밤하늘에 별들이 총총한가보다.
한낮 더위에는 선풍기를 돌리면 시원합니다.
사과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