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일기

지리산 청매암 2016703

이천기 2016. 7. 3. 15:59

지리산 청매암 스님이 생각나 올해 농사지은 우리먹을 감자 중 조금 담아서

빗속을 뚫고 지리산 청매암으로 갔습니다. 2015년 2월 전국에 조류독감이 발생

했을 때 치료 및 예방제로 쓰일 늙은 녹찻잎이 필요했고 방송촬영날짜는 임박

했지만 겨울에 녹찻잎을 급히 구할 곳이 없어 수소문 하다 청매암스님이 암자

앞에 심은 차밭의 찻잎채취허락을 해주셔서 촬영을 잘 해 부산경남 KNN 뉴스와

SBS를 통해 전국에 알려지게 되었기에 스님께 늘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있습니다.

비오는 날 지리산 산속 작은 암자에서 차를 마시며 세상을 잠시 잊을 수 있어 참 좋았습니다.


청매암




청매암 수국






방송사진

함양 삼정식품 (인터넷 검색 참조)

녹찻잎


녹찻잎 우린물을 오리가 먹는 물통에 부어 주고 있습니다.

오리도 차가 몸에 좋은 것을 알고 녹차 우린물을 잘 먹었습니다.

방송촬영


청매암 이야기2
지난 5월 초에 청매암 스님이 파초芭蕉를 가져가서 키우라고 연락이 와서 새촉이 나는

어린 파초를 가져와 집앞에 심었습니다. 건강하게 잘 자라는 파초사진을 찍어 7월3일에

보여 드렸는데, 파초를 잘 키웠다고 좋아하셨습니다.파초는 옛부터 문인화를 그리는

선비들이 집에 심어 놓고 시를 쓰고 그림을 그렸는데 옆지기가 민화를 그리는데 도움이

될 것 같아 사랑으로 키우고 있습니다.









우리집앞의 파초가 청매암에서 가져와 심은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