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일기

감나무에서 배우는 자연농법 2013

이천기 2013. 11. 16. 18:11

집 뒷산에서 감을 따왔습니다. 작년에 감태나무 채취하러 갔다가 처음 발견해서

감을 실컷먹었는데 올해도 감이 많이 달려 좋아하는 감을 많이 먹게 되었습니다.

올해 감농가는 점무늬병이 와서 작황이 좋지 않다고 하지만 야생으로 자란 두 그루

감은 병도 없고 깨끗합니다. 인공적인 것을 투입하지 않고 자연상태로 자라서 해충

방어하는 힘이 생겼는가 봅니다. 대단한 감나무에게 '수고했습니다'라는 인사를

하고 우선 먹을것만 조금 따서 내려왔습니다.

 

감나무가 스승입니다. 며칠 전 영하 8℃이하로 내려 갔는데 사진과 같이 멀쩡합니다.

감은 지난해와 같이 한 그루에 500개 이상의 감이 달린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