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9월은 말벌의 산란철입니다. 등산과 벌초시 조심하라고 뉴스시간에
주의 방송을 수시로 하고 있습니다. 해마다 몇 분이 말벌피해를 입어 귀한
생명을 잃기도 합니다. 요즘 말벌은 농가주택을 넘어 농촌인근 도시까지
날아와 집을 짓고 피해를 주고 있는가 봅니다. 제가 개발한 말벌잡기통을
집 주변에 놓아 두면 말벌 뿐 아니라 농사에 피해를 주는 나방들도 잡힙니다.
유기농 친환경 방에 8월 13일에 올린 친환경 말벌잡이 페트병 사진입니다.
12일이 지나는 동안 말벌과 나방을 많이 잡아 내었습니다. 말벌과 나방은 잡히지만 토종벌은 잡히지 않습니다.
함께 생각해 보고 따라하기
우리농장은 큰 텃밭과 같습니다. 모두1,300 평 이고 산 중턱 다락밭 형태로 나누어져 있기에
유기농 친환경 농사를 하기가 좋은 조건이지만 산 아래 관행농 밭에서 날아 오는 해충이 많이
몰려와 과학영농이 아니면 해충피해 때문에 유기농 농사를 짓기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위기를 기회로 삼는다'는 교훈이 있듯이 궁하면 통하게 되어 있습니다. 저의 시스템은 대형농
이 따라하기는 쉽지 않지만 주말농장이나 텃밭농사를 하시는 분에게는 도움이 될 것입니다.
귀농 귀촌과 함께 텃밭인구가 늘고 있고 텃밭에서 먹거리의 의식전환을 찾고 실천하면 건강도
덤으로 따라 올것이며, 친환경농업도 함께 발전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배추 무청 무 밭에 설치한 친환경 집충물통에 어제 하루에 잡힌 해충들입니다.
나방 등 말벌은 잡히지만 토종벌은 잡히지 않으며, 냄새를 산짐승도 좋아하지 않아 짐승피해도 없습니다.
해마다 우리는 악조건에서 농사를 짓고 있지만 지난해 부터는 해충의 발생시기와 빈도를 알아 초기에 대응해서
무농약으로 농사를 짓고 있고 있고 가능성을 열어 보이고 있습니다. 7년 정도는 제충국과 난황유를 사용했습니다.
폭염과 고온에 파종한 배추가 이만큼 자랐습니다. 올해는 차광종이컵의 덕을 많이 봤습니다.
발효액도 한 몫을 했을 겁니다. 기상청 발표에 추위가 빨리 온다고 해서 속성발아법을 사용했습니다.
무청무도 싹이 거의 다 올라 왔습니다.
가을 당근과 비트도 고온에서도 잘 자랐습니다.
2013 가을당근
고추도 세 번을 땄지만 아직도 많이 달립니다. 올해도 지난해와 같이 병충균의 피해를 입지 않았습니다.
무농약
다섯 그루 심어논 대추도 풍작입니다. 효소발효액을 옮겨 담고 건덕지를 부숙된 풀거름과 함께 준 것이 전부인데
해마다 양가 가족이 먹을 만큼의 대추가 많이 달립니다.
대추나무 아래에 있는 배추 무청무 밭
난각칼슘도 만들어 사용하면 농자재점에서 판매하는 칼슘보다 몇배의 효과가 있지만 다수가
잘못 만들어 사용하고 있습니다. 바로 잘 만든 칼슘은 색깔이 진한 회색이 나와야 칼슘성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고 작물에 분무시 침투가 빠릅니다. 타기 전 까지 볶아 절구에 빻아서 식초
담금하라는 이유가 있습니다.
녹차는 태우기 전 단계 '덖음' 단계까지 가야 따뜻한 물을 부었을 때 좋은 성분이 많이 나오
며 향과 맛이 좋지만 덖음이 부족하면 맛이 부족한 것과 같이 난각칼슘도 바로 잘 만들어 사용
해야 농사에 효과가 있습니다. 2년 전 장맛철에 비가 많이 왔을 때 제대로 만든 칼슘을 사용한
사람은 칼슘결핍현상과 탄저병에도 걸리지 않았습니다. 볶았기에 식초담금시 분해가 잘 되어 속
효성칼슘제 역활을 한것입니다. 칼슘은 생육전기와 생육후기에 사용량을 달리 해야 하며, 물20L
기준 50mL~150mL을 초과 사용하면 부작용이 나타납니다.
* * *
제대로 만든 난각칼슘을 보여 주기 위해 작업장에서
밖으로 가져와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바로 잘 만들어야지 칼슘이 필요한 작물에게
관주를 하거나 엽면 분무시 효과가 나타납니다.
우리농장 강쥐들이 냄새나는 것을 내 놓자 경계반 궁금반 표정으로 지켜보고 있습니다.
계란은 가마솥이나 후라이팬에 뽁고 절구로 빻아 총산도 6~7%식초에 담가 1년을 두어도 완전하게 녹지 않기에
사용할 때는 망사와 갈때기를 사용하면 편리합니다. 산도가 강한 두 배 식초를 사용해도 계란은 완전하게
녹지 않으며 칼슘함량이 적게 우러 나오기 때문에 사용하지 않는것이 좋습니다.
바로 만든 칼슘은 진한회색dark graycollar 이 나와야 합니다.
유기농을 잘 하기 위해서는 풀거름을 만들어 놓아야 합니다. 농장 한 켠에 큰 웅덩이를 파고 풀을 베거나 뽑은 것을 모아
2년 정도 부숙시키면 휼륭한 액비를 만들 수 있고 효소발효액이 첨가되면 비료 없이도 다비작물도 풍작을 할 수 있습니다.
거름 웅덩이는 깊이 2m 지름 5m 입니다.
'농사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무농약 배추,무청무가 이만큼 자랐습니다. (0) | 2013.09.06 |
---|---|
노지 가을배추 무청무를 무농약으로 지을 수 있습니다. (0) | 2013.09.02 |
단비가 와서 밭을 돌아 봤습니다. (0) | 2013.08.23 |
효소발효액은 설탕물이 아니다. (0) | 2013.08.21 |
마지막 폭염고온에 광선차단 종이컵을 벗겼습니다. (0) | 2013.08.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