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일기

40도 고온에서 김장배추 잘 키우는 방법

이천기 2013. 8. 14. 14:23

40도 고온에서 김장배추 잘 키우는 방법 


씨앗으로 직파를 하거나 묘종으로 심어도 지금과 같은 고온에는

발아도 잘 되지않고 묘종은 살기가 쉽지 않습니다. 지난해와 같이

추위가 빨리 오면 늦게심은 배추는 결구도 되지않아 자라지 못하

기에 500포기 정도 텃밭이나 유기농을 하시려는 분은 따라 하시길

바랍니다. 파종한 씨앗이나 묘종위에 10온스 종이컵을 구해 아래에

구멍을 뚫어 놓고 덮어 놓으면 햇볕을 가려주는 필터 역활도 하고

수분증발을 막아 씨앗발아도 빠르고 배추흰나비와 같은 해충들이

알을 낳지 않아 청벌레 피해도 입지 않습니다. 30도 정도로 기온이

내려가면 종이컵을 벗겨 주면 됩니다. ( 종이컵은 재활용 가능 )

 

직파한 흥농종묘 불암3호가 고온에서도 큰 컵에 가득 예쁘게 잘 자라고 있습니다.

다음달 부터 풀이 많이 자라지 않기에

배추는 비닐멀칭을 하지 않고 심으면 달팽이, 진딧물과 같은 해충피해를 적게 봅니다.

비닐멀칭은 저온에서 해충들의 은신처가 됩니다.

* * *

토종벌을 잡아 먹고 사람과 가축의 생명을 위협하는 말벌,친환경으로 잡기

말벌은 잡아서 개체수를 줄여야 합니다.

몇년을 다양한 방법으로 실험한 결과 투명한 페트병이 아니면 말벌을 친환경으로 잡을

수 없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사용한 재료는 집충물통을 만들 때 사용한 흑설탕과

햇볕에 발효시킨 막걸리이며, 사진은 설치 30분 만에 잡힌 말벌과 범나비,순나방입니다.

이 트랩은 말벌과 나방만 잘 잡히지만 익충인 토종벌은 한 마리도 잡히지 않습니다.

 

21세기 농사는 과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