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일기

첫 고추를 수확해서 말리고 있습니다.

이천기 2013. 7. 30. 16:57

무농약으로 키운 고추를 수확해 말리고 있습니다.

쉽지 않은 영농법이지만 카친 200 여명과 함께 실시간으로 정보를 주고 받으며

무농약 고추농사 가능성을 보여 주었습니다.

지난해 까지는 제충국을 몇 번 분무를 하기도 했지만 올해는 방법을 달리해

해충을 조기에 잡는 방법을 택해 천연 살충제 한 번 분무하지 않고 해충피해 없는

고추를 생산하게 되어 자부심에 기분이 좋습니다. 

곧은터 회원 및 카친 200 여 분 외 전화상담을 해준 1,000 여 분께 영농법을 전수

해주었기에 내년에는 무농약 고추 생산농가가 많을 것이라는게 제일 큰 보람입니다.

무농약 고추농사 노력하면 할 수 있는 일입니다.

 

우리나라 고추농가는 10년 전이나 지금도 제자리 걸음만 하고 있습니다.

"비가 많이 와서 병이와서 탄저가 와서 고추농사가 메뉴얼대로 되지 않았다"는

무책임한 변명은 전문가 집단은 하지 말아야 합니다.

이번에 함께한 고추농가 중에는 4,000묘 이상을 무농약으로 성공한 분도 있습니다.

전국도처에 있는 고추농사 전문가들의 영농법을 모아 지역특성에 맞는 메뉴얼을

만들어 농가에 지도를 한다면 고춧가루 자국자급은 어려운 일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해마다 50% 이상을 중국에서 수입하여 식당 및 단체급식에서 소비하는 것을 알고

있다면 빠른시간에 농정당국은 실행에 옮겨 국민건강증진에 힘써야 할것입니다.

 

  첫 고추를 수확해 작업장과 거실에서 시들쿠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마당과 대나무 하우스에서 고추를 말리고 있습니다.

    고추는 판매하지 않습니다. 양가가족 친지의 김장 양념용 고추입니다. 

 

고추밭 옆에 친환경 집충물통을 설치했습니다.(고추는 500묘 입니다.)

해충나방은 밤 보다 낮에 많이 잡힙니다. 해충을 친환경으로 조기에 잡는 것이 무농약고추농사의

노하우 입니다.

 

농사에 사용한 주재료는 난각칼슘,오디발효액,황매실발효액,소금입니다.

 

 

                                   비가 오면 빗물이 들어 가지 않게 비닐이나 합판을 덮어 두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