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일기

'탄저병 저항고추' 세계 최초 개발 소식입니다.

이천기 2012. 9. 8. 17:58

 고추농사는 탄저병때문에 어렵습니다. 그래서 쉽지 않는 농사입니다.

 저도 탄저병없는 고추농사를 위해 (고추농가에 도움을 주기위해) 몇 년을 연구했고

 필드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실험을 하기도 했습니다.

 '탄저병저항고추'가 개발되었다는 농민신문을 보고 가뭄에 비를 기다린 마음과 같이

 기쁜마음을 감출 수가 없었습니다. 농진청에서 내년부터 필드에서 실험재배를 한다고

 하니 그 결과가 기다려집니다. 고춧가루없이 살 수 없는 우리나라에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좋은 소식이라 아래 농민신문기사를 올려 놓습니다.

 

  2012.9.7.일자 농민신문기사입니다.

‘탄저병 저항고추’ 세계 최초 개발 농진청, 2014년 농가보급

   우리나라가 세계 최초로 탄저병 저항성 고추 품종을 개발했다.
  
농촌진흥청은 5일 차세대바이오그린21사업 고추 연구팀이 탄저병 저항성

   유전자를 가진 남미 토종 고추와 국내 품종을 배배양과 여교잡 방법을 이용해

   탄저병 저항성 고추 계통을 세계에서 처음으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또 유전자 하나가 병을 일으키는 것이 아니라 다른 유전자들이

   습도·온도·품종 등의 조건에 따라 서로 다르게 영향을 끼쳐 고추 탄저병을

   발생시킨다는 사실을 입증해 향후 고추 탄저병 방제에도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했다.
   탄저병 저항성 고추는 2013년 지역별 재배시험을 거쳐 2014년부터 농가에

   공급될 예정이다.
   현재 우리나라 고추종자 시장은 400억원 수준이며 2010년 채소종자 수출액

   260억원 가운데 80억원을 차지할 만큼 중요한 수출 품목이다. 특히 탄저병

   저항성 고추는 인도와 인도네시아·멕시코 등 습한 기후의 나라에는 반드시

   필요한 것으로 알려져 향후 수출 확대에 대한 기대가 크다.
    박상규 기자 psgtobia@nong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