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저녁 8시 SBSTV 뉴스에 녹차속의 카테킨이 조류독감을 예방할 수 있으며 항바이러스 작용을 한다는 것을
과학적으로 밝혀내어 (재) 하동녹차연구소가 특허청으로 부터 특허등록을 받았다는 뉴스를 보았습니다.
녹차가 학계에 인정을 받아 조류독감예방에 큰 역활을 한다면 저도 축하할 일이지만 지난 몇 년간 저도 조류독감
예방을 위해 정부기관에 글 올리고 전화를 하면서 마음 고생을 하다가 병이 나기도 했습니다. 아래 글 내용처럼
청와대 신문고와 질병관리본부에 예방법을 알려주었지만 관철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반가운 뉴스를 보고 상세정보를 알기위해 오늘 인터넷 검색을 통해 찾은 보도자료입니다.
2008년 5월2일
몇 년 마다 주기적으로 오는 조류독감이 창궐해 전국 가금류 감염지역을 찾아 살殺처분 하겠다는
질병관리본부의 일정계획을 3일 전 방송을 듣고 청와대 신문고와 질병관리본부에 살처분만이 능사가
아니고 살처분 행위를 멈추고 선조들이 해 왔던 녹차우린 물을 먹여보라고, 몇 번이나 글을 올렸지만
신문고는 담당자는 인플루엔자 확산을 막기위해 살처분을 해야 조류독감 확산을 막을 수 있다고 제가
'제안한 방제방법은 검증되지 않아 실행 할 수 없다'는 답신만 왔습니다.
그 때 보낸 편지 원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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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님
국정운영에 수고가 많으십니다.
조류독감 감염지역에 있다고 감염이 되지 않은 조류들까지 살처분 하지말고 선조들이 해 왔던
우마양저염역병치료방 牛馬羊猪染疫病治療方 >치료법을 한 번 해보라고 몇 번이나 글을 올린 경남거창에
살고 있는 농업인 이천기 입니다.
전국 양계농가에 피해를 주고 있는 AI 고병원성 바이러스가 서울에도 발생해 서울시내 및 전국에 감염된
가금류를 모두 살 처분 하겠다는 방송을 듣고 국민의 한 사람으로써 마음이 아프기만 합니다.
그동안
조류독감 확산을 막는다고 500만 마리의 조류를 살처분 했다는 방송을 듣고 생명을 존중히 여기며
살아가는 저에게는 날마다 충격이 아닐 수 없으며, 이와 같은 살처분 행위는 국민들에게 생명경시를
직접 보여주는 것이며, 국고손실 뿐만 아니라 식품을 수출하는 대한민국 국가 위상에도 적잖은 피해가
있으리라 생각 됩니다.
가금류에 고병원성 병病이 생기면 더 이상 확산을 막기 위해 관계당국에서 취할 수 밖에 없는 조치를
이해할 수 없는 것은 아니지만 선조들이 해왔던 우마양저염역병치료방 牛馬羊猪染疫病治療方 >치료법을
한 번도 질병관리본부에서 실행해보지 않고 검증되지 않은 법이라고 살처분 행위를 계속 하겠다는 방침은
이해 할 수가 없습니다.
녹차속에는 항바이러스 역활을 하는 '카테킨'이 풍부하게 들어 있다는 것을 선조들은 아셨고 가축과 조류가
병 증세가 보이면 녹차 2량(兩)을 갈아서(抹茶) 물 다섯 되에 희석해서 그 물을 먹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살처분만이 능사가 아닙니다. 다시 한 번 재고해 주시길 간청합니다.
자루푸대에 담겨 살처분을 기다리는 오리 등 가금류들
1541년 봄, 평안도에 소의 전염병이 크게 유행하여 다른 도로 번질 뿐만 아니라,
양,돼지에게도 병이 퍼지게 되자, 왕의 명령으로 소·말·양·돼지,조류의 염역에 필요한
치료방들을 발췌, 초록하여 그해에 간행하였다. (1541년 중종36년)
<우마양저염역병치료방牛馬羊猪染疫病治療方 > 소개
조선시대 문신 권응창 權應昌(1500~1568)의 저서<우마양저염역병치료방 牛馬羊猪染疫病治療方 >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 책은 우리나라 가축의 전염병에 관한 역사적 연구의 자료인 동시에 국어사연구, 특히 이두와 한글에의한 번역이 대조된 점에서 이두의 연구에 귀중한 자료가 된다. 현재 고려대학교 도서관에 1578년의
내사본, 서울대학교 도서관 일사문고에 1636년판의 중간본 등이 전하고 있다. 일사문고 소장본은 1982년
홍문각(弘文閣)에서 ≪분문온역이해방 分門瘟疫易解方≫·≪간이벽온방≫·≪벽온신방 辟瘟新方≫ 등과
합본으로 영인하였다.
냥(兩)은 무게의 단위이며 10돈 또는 37.5g 이다. 16냥은 1근(斤)이 된다. 약재의 무게를 나타낼 때는
4돈(약 15g)을 1냥으로 취급하기도 한다.
현대 과학으로 밝혀진 항생제 만큼 뛰어난 녹차의 항균효과
매실과 감태나무의 항균효과도 동등하기에 참고로 올립니다,
녹차가 단 몇 초 만에 비브리오균을 응집시켜 죽인다는 사실을 우연히 발견하게된 일본의
시마무라 박사팀은, 그 후 연구팀은 녹차의 살균력을 밝히기 위해 수년간 연구를 계속했고,
결국 녹차와 녹차 카테킨이 식중독균을 살균한다는 사실을 밝혀내기에 이르렀다.
연구팀은 전자현미경을 통해 카테킨의 살균활성 메커니즘을 관찰했고 카테킨이 세균의 세포막을
직접 공격해 파괴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또한 녹차용액 내에 떠 있던 각종 식중독균이 몇 초
만에 세포막의 붕괴를 일으키며 사멸하는 장면을 국제녹차 심포지엄에서 직접공개해 사람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최근 미국 농무성도 이와 비슷한 논문을 발표했다. 그 논문에 의하면 시중에서 판매되는 녹차,
홍차,우롱차,허브차 등에 바실러스 균을 넣어 항균력을 실험한 결과 녹차의 항균력이 미량에서도
가장 탁월했으며, 대부분의 카테킨류(EC, EGC, ECG, EGCG 등)는 심지어 이미 알려진 항생제보다
더 우수한 항균력을 나타냈다고 보고했다. 또한 바로 우려낸 차가 우려낸 지 하루가 지난 차 보다
항균효과가 더 좋았다. 반면, 카페인이나 카테킨류가 함유되어 있지 않은 허브차들은 항균력이
아예 없었다.
게다가 녹차의 카테킨 성분은 항생제에 대한 세균의 민감도를 높여 살균력을 높인다는 연구도 발표됐다.
균에 감염됐을 때는 항생제를 사용하기 마련이다. 그러나 항생제에 장기간 노출된 균들은 이내 저항성(내성)
을 갖게 돼 결국 항생제를 사용해도 죽지 않게 된다. 그런데
영국 런던대학교 약학대학 테일러(Taylor)박사 연구팀이 녹차 카테킨의 항균력과 항생제 내성에 관계된
놀랄만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식중독균의 일종인 포도상 구균 중 항생제 내성을 갖게된 균을 이용해서
녹차 카테킨의 항균력을 실험한 결과, 카테킨 성분이 포도상 구균의 세포막과 결합해 세포막의 생리적
물성을 변화시킴으로써 항생제에 대한 저항성을 감소시켰다는 내용이었다. 즉 항생제에 대해 내성을 갖는
균이라도 녹차의 카테킨 성분과 만나면 내성을 잃고 마는 것이다. 다시 말해 녹차의 카테킨의 그 자체로도
강력한 항균력을 가지고 있지만 항생제가 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돕고 있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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