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일기

밤하늘을 볼 수 있는 평상平牀을 만들었습니다.

이천기 2012. 7. 31. 18:44

여름 밤하늘의 별도 보고 드러누워 쉴 수 있도록 평상平牀을 하나 만들었습니다.

거실창에서도 하늘이 보이지만 누워서도 볼 수 있게 지붕을 비닐로 만들었습니다.

고추도 탄저병없이 풍작이고 호박고구마도 모두 잘 자라고 있어 8월에는 농삿일을

며칠간 쉬면서 집옆의 계곡에서 휴가를 보내기로 했습니다.

그동안 강의 다니고 하루도 쉬지 않고 영농전화상담을 하면서 바쁘게 살았기 때문에

휴식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님들도 무더운 8월에는 며칠간 휴가를 보내면서 에너지를 충전하시라고

8월의 별자리(성도)를 올려놓습니다. 좋아하는 별자리를 찾아보면서 알퐁스도데의

'별'과 같은 이야기도 많이 하시길 바랍니다.

 

밤 이슬도 피하고 하늘을 볼 수 있게 비닐로 지붕마감을 했습니다.

 

튼튼하게 만들었습니다.

 

 

 

 

 

거실 통유리 창에서 바라본 평상 모습입니다.

 

 

호박 고구마밭  2012

올해 고구마는 조금 많이 심었기에 추석전에 판매를 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올해 고추농사는 병,충 피해 없는 풍작입니다. 고추밭에 가면 매운 고추 익는 냄새가 납니다.

 

 

방울 토마토 2012

 

 

밤 11시  남서쪽 하늘에  시그너스 백조 별 (데네브)가 떠 있고 직녀성 (베가)와 견우성 (알타이르)가 

둥근 달 곁에 있습니다. 

 

디카로 견우 직녀성 사진을 찍었습니다. 천문학에서 시그너스라 하는

백조자리 데네브 1등성과  거문고 자리의 직녀성 Vega 와 대각선으로

마주 보고 있는 견우성 알타이르 Aitair를  며칠밤 동안  감상을 하다가

수동기능이 있는 디카로 촬영을 했습니다.

북동쪽과 남서쪽을 가로 지르는 은하수를 사이에 두고  직녀성과 견우성이

마주 보고 있는데 그 거리가 지구에서16광년이나 떨어져 있습니다.

카메라가 좋지 않아 은빛가루를 뿌려놓은 듯한 은하수가 나타나지 않아

실감있는 사진을 보여 줄 수는 없지만 좋은 디카가 있는 님들은 가족과 함께

여름별자리도 찾아 보고 별사진도 찍어 보길 권합니다.

 

ISO400 F8  엑타크롬 모드 F2.8 샷터속도 I/8 수동모드 M  올림푸스 C-60 

 

 

 

가끔 유년시절이 생각나고 때묻지 않았던

세상이 그리워 질 때 이 그림을 봅니다. 

하늘에는 별똥이 떨어지고

두 형제가  매미채를 들고 밤늦게 집으로 돌아가다

   별똥 떨어지는 것을 보는 그림입니다.

 

                                                      윗 그림은 컴퓨터 그림판에 마우스로 그린것이며

                                                          아래 그림은 한지에 수묵으로 그린 저의 그림입니다.

 

 

월간과학 8월호 부록에 실린 별자리(성도)입니다.

출판사의 허락을 받아 게시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