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일기

원칙과 편리를 추구하는 유기농

이천기 2011. 4. 30. 21:12

우리가 키우는 밭작물은 조금 큰 텃밭규모 (1300평 정도) 이기 때문에

양가 가족들이 먹을것을 위주로 농사를 짓습니다.

어떤 해에는 우리 먹을 것도 부족할 때가 있어 곧은터 유기농 농가에

도움을 요청하기도 합니다.

우리가 짓는 농사방법을 원칙으로 유기농 농사를 짓는 분이 보면 조금

이상한 부분도 있을 것입니다.

타 유기농 텃밭에서 사용하지 않는 비닐 멀칭을 하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한국 다수의 유기농 농가에서 사용하는 공장형 유기농 퇴비와

비료를 우리는 사용하지 않고 자연에서 얻은 재료로 농사를 짓는다는 것이

자랑입니다.

지난해에 유기농 친환경으로 부적합 하여 퇴출 된 퇴비와 비료가 170종

이나 된다는 사실을 여러분도 알고 있을 것입니다.

시간이 많아 풀을 뽑을 수만 있다면  풀과 함께 키우는 유기농작물이

으뜸이겠지만 풀을 잡지 못해 애써 지은 농작물이 수확이 없다면  그것도

문제가 되겠지요.

 

올해도 지난해와 같이 비닐 멀칭하고 감자를 심었습니다.

훗날 감자가 자라는 농사과정을 올려 놓겠지만  가스방출을 위해 멀칭한 비닐위에  

공기구멍을 많이 뚫어 놓아 생리장애를 받지 않게 합니다.

농사를 지으면서 얻은 경험인데 투명 비닐은 일반감자 비닐에 비해 전방위로

필터역활을 하지 않고 햇볕을 투과시켜 땅속의  미생물의 번식을 막게 하지 않고

작물의 면역을 좋게 만들어 굵은 감자와 뿌리 작물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감자를 심고 투명 비닐 멀칭을 하고 바로 찍은 사진이라 습기가 차 있습니다.

비가 그치고 나면  산소 구멍을  수 없이 많이 뚫어야 합니다. ^^

 

자주꽃 핀 건 자주 감자

파 보나 마나 자주 감자

하얀 꽃 핀건 하얀 감자

파 보나 마나 하얀 감자

 

투명비닐 멀칭을 하면 굵은 감자가 나오며 썩은 감자가 나오지 않습니다.

매실효소에 감자씨를 소독하여 심었기에 굼뱅이 피해도 거의 없습니다.

 

 

매실효소는 휼륭한 자연비료 입니다. 파종을 하기 전에 뿌려 주면 좋습니다.

 

 

 

 

 

 

웃거름을 하기 위해 액비를 만들고 있습니다. 식물성액비에 매실효소를 추가 해서 만들며 건더기는 모아서

다음해 농사의 밑거름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낙엽, 부엽토, 한약달인 찌꺼기, 황토, 매실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