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양배추에 매실효소를 분무하고 있는데, 마을 어르신 한 분이 보고 "전착제를 타서 뿌리는가 ?"
묻길레 "아닙니다"라고 했습니다. 어르신은"양배추와 대파에는 약이 잘 묻지 않아 전착제를 타서 뿌린다"고
했습니다.
매실효소가 전착제 역활도 하는가? 해서 물이 잘 묻지 않는 연잎위에 실험으로 뿌려 보았습니다.
물을 거부하는 연잎도 매실효소물에는 전착이 잘 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친환경농사에 활용하면 도움이
될것 같습니다.
전착제를 실제로 사 본적이 없어 검색을 통해 찾아 봤습니다.
전착제 [展着劑, spreader]
농약 중 에멀션[乳化劑]·수화제(水和劑)·액제를 첨가하여 살포액의 물리성을 향상시키는 물질
그 자체는 약효를 가지지 않으므로 보조제라고 한다. 작용은 살포액을 대상으로 하는 작물이나 병해충의 표면에
균일하게 퍼지고(濕展性), 잘 붙어(附着性), 풍우에도 유실하지 않는 성질(固着性)이나 살포액에 침투성을
부가하여 약제를 작물의 조직 내에 침투시키는 성질(浸透性)을 증강시키는 일이다. 종류로는 비누·카세인석회·
중성세제(soapless soap)·비해리성계면활성제(界面活性劑) 등이 있다.
분무한 시간이 많이 지나 촬영을 했기에 매실효소가 양배추 잎에 흡수가 되었습니다.
우연한 발견이라 생각합니다.
전착이 잘 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아래 왼쪽 흰색 원안의 연잎은 일반 물을 뿌린 것이고 오른쪽 붉은 원안의 연잎은 매실효소를 뿌린 것입니다. 흠뻑 뿌렸는데
연잎표면에 전착이 잘 된것 같습니다.
옛날에는 물과 기름을 섞을 순 없다고 했지만 계란노른자가 유화제역활을 한다는 것을 알아 난황유를 만들었고
연꽃과 연잎에 물이 묻지 않는다는 여연화불착수 如蓮花不着水 도 틀린말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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