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일기

고추농사를 생각하며 . . .

이천기 2009. 4. 9. 17:31

작년에 고추 750모를  유기농으로 농사지어  우리가 먹고 남는 것은

판매를 했습니다. 고추 750모는 농사짓는 사람에 따라 작으면 작고

많으면 많은 량이지만  탄저 및 역병의 이유로 대량을 무농약으로 농사 짓는 것은

불가능 하다고 해서 공부도 할 겸 무리를 해서 많이 심었습니다.

고추는 3년 전 부터 같은  밭에서 100모 정도를 심어  양가 가족의 김장을 할

만큼만 농사를 지었지만 해마다 역병과 탄저 없이 매실효소만을 뿌려 잘 키웠습니다.

곧은터 회원님 한 분이 "적은 량은 무농약으론 가능하다고 하지만 대량은 불가능 하다고"

저의 농사 일지에 근심과 우려의 댓글을 달기도 했습니다.

지난해도 비가  자주 오지 않아 농사짓기가 쉽지않았지만  음악도 들려주고

관심의 발자국 소리를 자주 들려 주어서 였는지 고추는 병없이 관행농 고추보다 더 크고

좋은 고추를 수확했습니다.

자연의 순리를 어기지 않고 키운 고추라  말리는 것도 태양에서 말리기 위해 

대나무로 비닐 하우스를 만들어 말렸기에 정情이 많이 간 고추였고  20여 분에게

택배를 보낼 때 마다 옆지기는  "이 고추 사가는 사람은 정말 복이 많은 사람"이라고

했습니다. ^^

올해는 녹색연합 회원이 땅콩과 홍당무를 계약재배를 부탁하기도 하고 다른 작물의

실험을 위해 고추는 200모만 심기로 했습니다. 텃밭에 고추심기를 계획하고 있는 분은 

아래 농민신문 27일자 10페이지 에 있는기사를 꼭 읽어 보시고 친환경으로 고추 재배를

하셔서 가족과 이웃의 건강을 챙기시길 바랍니다.


친환경농법으로 재배한 고추에 기능성 물질이 다량 함유된 것으로 나타났다.

박장현 박사팀, 무농약 고추 캡사이신 30~40% 많아


박장현 전남도농업기술원 식품연구소 박사팀이 전남대 친환경연구사업단과

공동 연구한 결과 무농약으로 재배한 고추가 관행농법으로 재배한 고추보다

캡사이신·폴리페놀·세로토닌 등의 기능성 물질이 2~5배 더 많이 함유돼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항암과 노화억제·항당뇨 등 성인병 예방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캡사이신은

친환경고추가 일반고추에 비해 30~40% 더 많이 들어 있고, 항우울증 및 간기능

개선 효과가 있는 세로토닌은 4배, 페루로일세로토닌은 5.8배 많았다.

또 친환경고추의 당 함량은 4.2%, 고추 표면의 푸른 정도는 6.9% 높았고

단단함을 나타내는 경도는 5.4%가 더 큰 것으로 나타나는 등 품질면에서도

우수한 것으로 밝혀졌다.

박장현 박사는 “친환경고추의 품질과 기능성이 우수한 것은 화학비료를 줄이고

퇴비나 미생물제 살포를 통해 펙틴분해 산물이 증가하고 다량의 활성산소가

생성됐기 때문”이라면서 “앞으로도 친환경농산물에 대한 품질과 기능성을 지속적으로

분석해 소비자 인식을 높이고 농가소득 창출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농민신문  김소영 기자  spur222@nongmin.com

 

유기농으로 고추를 키우기 위해서는  무당벌레가 살 수 있는 환경의 밭을 만들어야  진딧물과 해충의 피해를 입지 않아

고추는 면역이 강해져 역병이 생기지 않습니다. 

 

 제초제 및 농약을 사용하지 않아야  익충이 죽지 않고 계속 살게 되며 풀들도 건강한 고추 생산에 도움을 줍니다. 고추 보다 

키가 큰다면 뽑거나 베어 주면 됩니다.

 

매실 효소는 방충防蟲 방균防菌역활도 하면서 휼륭한 액비역활도 합니다. 

 

생각을 바꾸면 건강한 고추를  얻을 수 있습니다. / 2008년 첫 고추를 따고 기념 촬영을 했습니다.

 

 

 

고추를 햇볕과 비닐 하우스에서 말렸습니다. 

고추는 고온에서 순간적으로 말리면  캡사이신이 손실이 됩니다.  저온에서 말린 고추는 요리시

180도 열을 가해도 영양손실이 없다고 합니다.  건조도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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