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봄 농사를 짓기 전에 시詩 하나 짓고 ^^
산수유 山茱萸 / 이천기
무슨 그리움 남아 있길래
진달래 앞질러 선보인 얼굴
겨울 그림자는 길기만 한데
무거운 잔설을 어깨에 메고
달빛하늘 기다리며 물들이는가
무슨 그리움 남아 있길래
님 지나는 길가에 피어난 꽃
뒤돌아 보지 않고 가는 님에게
떨잠에 연두 비녀 단장하고서
그리움의 꽃 멀미를 시키는가
********************************************************
귀농을 하기 전에도 우리 야생화가 좋아 詩를 즐겨 짓기도 했습니다.
지금은 밭에서 자라는 생명의 신비가 시의 대상이 되지요
힘든 농사의 시름을 잊게 해주는 활력이 되기도 합니다. ^^
'농사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음악농법 KBS FM 라디오 클래식 방송 (0) | 2009.04.09 |
---|---|
유기농 감자 심는 날 . . . (0) | 2009.04.09 |
우리농장 사계풍경 (0) | 2009.04.09 |
혹한을 견디고 잘 자란 마늘 ^^ (0) | 2009.04.09 |
고추농사를 생각하며 . . . (0) | 2009.04.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