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일기

비오는 날은 쉬는 날입니다.

이천기 2015. 3. 19. 06:49

비오는 날이라 쉬는 날입니다.

어제

일기예보를 듣고 비설거지를 해두었기에 오늘은 마음편히 쉬었습니다.

옆지기는 그동안 미루어 왔던 민화를 그리고 있습니다.

10년 동안 제가 하는 연구실험을 도와 준다고 그림 그릴 시간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저도 올해부터 마음의 장작가마 도자기 만들 준비를 합니다.

오늘 비가 그치면 내일부터 밭에서 할 일이 많겠지만 오늘만큼은

마음의 여유를 갖고 음악을 들으며 하루를 보냈습니다. 오전에는 무말랭이차,

오후에는 녹차에 말린 감국을 넣어 달여 마시는 차맛이 참 좋았습니다.

도시에 사는 님들은 활짝핀 산수유꽃을 보고 마음힐링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