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일기

고온때문에 돼지들의 설사병에 시달리는 양돈농가의 처방법

이천기 2012. 6. 15. 13:38

2012.6.14. 저녁 9시 뉴스 연일 이어지는 이상 고온으로 양돈농가의 돼지들이

설사병을 만나 고심을 하고 있다는 방송을 보고 15일 아침에 친분이 있는 경남 매일신문

사회부 기자를 통해 경남도 축산과장과 전화연결을 해서 처방법을 알려 주었습니다.

아래 정보를 주변 양돈농가에게 알려주시길 바랍니다.

 

가축들도 고온에는 장내에 식중독균이 발생하여 설사 및 탈진현상이 나타나, 방치하면

수인성 전염병으로 확산될 수 있기에 발생 초기에 처방을 해야 한다고 조선시대 문신

권응창 權應昌(1500~1568)의  저서<우마양저염역병치료방 牛馬羊猪染疫病治療方 >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1541년 봄, 평안도에 소의 전염병이 크게 유행하여 다른 도로 번질 뿐만 아니라,

                                       양이나 돼지에게도 병이 퍼지게 되자, 왕의 명령으로 소·말·양·돼지의 염역에 필요한

                                       치료방들을 발췌, 초록하여 그해에 간행하였다. (1541년 중종36년)

 

 

책에는 가축의 병 증세가 보이면 녹차 2량(兩)을 갈아서(抹茶) 물 다섯 되에 희석해서

먹이라고 되어 있는데, 녹차속의 살균작용을 하는 카테킨이 이 역할을 한다는 것을 알았고

녹차를 구하기 힘든 농가에서는 물 한 말에 매실액 다섯 숟가락을 희석해서 물통에 두면

동등한 살균효과가 보일것이라고 알려 주었습니다. 매실속에 있는 호박산과 사과산이 장내

유해 세균을 살균할 것이며 매실의 살균효과는 국내 암병동에서 통용되는 수술 후 설사

멈춤 처방법이며, 오래전 부터 민간 배탈 설사약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암 수술 후 면역이 떨어진 환자들은 장 기능이 약해져 음식을 먹게 되면 설사로 이어집니다.

이 때 물8:매실액1 비율로 희석해서 연하게 마시면 설사가 멈추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암환자가 수술후 암으로 죽는 것이 아니라 설사 등의 이유로 못 먹어 영양실조로 사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마양저염역병치료방牛馬羊猪染疫病治療方 > 소개

 

이 책은 우리나라 가축의 전염병에 관한 역사적 연구의 자료인 동시에 국어사연구, 특히 이두와 한글에

의한 번역이 대조된 점에서 이두의 연구에 귀중한 자료가 된다. 현재 고려대학교 도서관에 1578년의

내사본, 서울대학교 도서관 일사문고에 1636년판의 중간본 등이 전하고 있다. 일사문고 소장본은 1982년

홍문각(弘文閣)에서 ≪분문온역이해방 分門瘟疫易解方≫·≪간이벽온방≫·≪벽온신방 辟瘟新方≫ 등과

합본으로 영인하였다.

냥(兩)은 무게의 단위이며 10돈 또는 37.5g 이다. 16냥은 1근(斤)이 된다. 약재의 무게를 나타낼 때는

4돈(약 15g)을 1냥으로 취급하기도 한다.

 

 

현대 과학으로 밝혀진 항생제 만큼 뛰어난 녹차의 항균효과 

출처 (한국녹차연구원 논문) 게시허락 필

매실과 감태나무의 항균효과도 동등하기에 참고로 올립니다,

 

녹차가 단 몇 초 만에 비브리오균을 응집시켜 죽인다는 사실을 우연히 발견하게된 일본의

시마무라 박사팀은, 그 후 연구팀은 녹차의 살균력을 밝히기 위해 수년간 연구를 계속했고,

결국 녹차와 녹차 카테킨이 식중독균을 살균한다는 사실을 밝혀내기에 이르렀다.

연구팀은 전자현미경을 통해 카테킨의 살균활성 메커니즘을 관찰했고 카테킨이 세균의 세포막을

직접 공격해 파괴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또한 녹차용액 내에 떠 있던 각종 식중독균이 몇 초

만에 세포막의 붕괴를 일으키며 사멸하는 장면을 국제녹차 심포지엄에서 직접공개해 사람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최근 미국 농무성도 이와 비슷한 논문을 발표했다. 그 논문에 의하면 시중에서 판매되는 녹차,

홍차,우롱차,허브차 등에 바실러스 균을 넣어 항균력을 실험한 결과 녹차의 항균력이 미량에서도

가장 탁월했으며, 대부분의 카테킨류(EC, EGC, ECG, EGCG 등)는 심지어 이미 알려진 항생제보다

더 우수한 항균력을 나타냈다고 보고했다. 또한 바로 우려낸 차가 우려낸 지 하루가 지난 차 보다

항균효과가 더 좋았다. 반면, 카페인이나 카테킨류가 함유되어 있지 않은 허브차들은 항균력이

아예 없었다.

게다가 녹차의 카테킨 성분은 항생제에 대한 세균의 민감도를 높여 살균력을 높인다는 연구도 발표됐다.

균에 감염됐을 때는 항생제를 사용하기 마련이다. 그러나 항생제에 장기간 노출된 균들은 이내 저항성(내성)

을 갖게 돼 결국 항생제를 사용해도 죽지 않게 된다. 그런데

영국 런던대학교 약학대학 테일러(Taylor)박사 연구팀이 녹차 카테킨의 항균력과 항생제 내성에 관계된

놀랄만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식중독균의 일종인 포도상 구균 중 항생제 내성을 갖게된 균을 이용해서

녹차 카테킨의 항균력을 실험한 결과, 카테킨 성분이 포도상 구균의 세포막과 결합해 세포막의 생리적

물성을 변화시킴으로써 항생제에 대한 저항성을 감소시켰다는 내용이었다. 즉 항생제에 대해 내성을 갖는

균이라도 녹차의 카테킨 성분과 만나면 내성을 잃고 마는 것이다. 다시 말해 녹차의 카테킨의 그 자체로도

강력한 항균력을 가지고 있지만 항생제가 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돕고 있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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