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일기

제충국除蟲菊을 베었습니다. 그늘에 건조하기 위해

이천기 2012. 6. 14. 15:52

안녕하세요 . 유기농세상 지킴이 복두꺼비 입니다. 무더운 날씨에 더위 먹지 마시고 저 처럼 건강하세요. ^^

 

 

유기농업은 살충작업을 화학살충제가 아닌 천연살충제 제충국除蟲菊을

사용합니다. 해충기피제를 뿌리거나 유인물을 통해 농작물에 해충접근을

막고 있지만 그래도 해충이 발생하면 인체에 무해한 제충국이 그 역활을

합니다.

 

제충국화除蟲菊花는 꽃은 아름답지만,

피레쓰린 성분을 추출하면 곤충에겐 치명적입니다.

천연살충제 원료로 쓰이며,

곤충의 신경계에만 작용하기 때문에 인체에는 무해합니다. 

 

제충국은 곤충에만 선택적으로 작용하므로 모기향 등으로

이용되고 있으며 전세계의 유기농업에 널리 사용되는 친환경 농자재입니다.

에틸 알콜로 추출한 제충국액 500배액(40mL)을 배추 좀나방에 뿌렸을 때

농약과 같은 효과인 93%의 살충 효과를 보였으며, 잔류농약 검사에서도

농약 성분이 검출되지 않아 안전한 농약으로 유기농 선진국에서도 사용하고 있습니다.

 

유기농업을 하려면 제충국을 심어 천연살충제 재료를 자급하는 것이 좋습니다.

 

오늘은 만개한 제충국을 베어 말리는 과정만 올리고 다음시간에 피레쓰린을

추출하는 것을 올려 놓겠습니다.

 

만개한 달마시안 제충국 /오전에 베어야 피레쓰린 성분을 많이 얻을 수 있습니다.

 

 

 

제충국은 모두 베지 말고 몇 송이 정도 남겨 두면 씨앗이 번져 주변에 더 많은 제충국이 필 것입니다.

제충국은 다년생 국화이지만 3년이상 지나면 살충작용을 하는 피레쓰린 성분이 적게 나오기에 번식을

시키는 것도 중요합니다.

 

 

소중한 역활을 하는 귀한 제충국이라  떨어진 꽃잎 하나도 따로 모아 말립니다.

 

 

 

그늘에 말리기 위해  우리 옆지기가 제충국을 정성으로 묶고 있습니다.

 

 

 

제충국은 그늘에 말려야 합니다. 강한 햇빛에 말리면  피레쓰린 성분이 휘발되어 날아가 버립니다.

 

 

그늘에 말리고 보관을 할 때도 빛이 보이지 않게 검은 비닐에 넣어 보관을 해야 합니다.

제충국은 꽃에 70% 살충성분이 들어 있고  줄기와 잎에 30% 가 들어 있기에 전초를 살충제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제충국으로 추출한 피레쓰린액 / 냉암소에 보관을 해야 합니다.

 

 

 

우리농장의 해충지킴이 복두꺼비입니다. 7년 전에 우리와 첫 조우를 했는데, 지금은 뚜꺼비 가족들이 많이 늘어

밭에서 쉽게 볼 수 있습니다.

 

 

 

풀거름자리에서 날 벌레를 잡아 먹고 있는 두꺼비  

 

 

 

 

복두꺼비 2012

제충국 조제하는 과정은 블로그 첫화면에 올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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