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일기

식물천연부동제 매실효소(엑기스)

이천기 2012. 3. 24. 14:20

우리나라 기후도  아열대화로 접어 들면서 절기가 바뀌는 시기에 강저온과 강고온의

기상이변이 일어 나고 있습니다. 

과수농가들이 3~4월에 가장 걱정하는 것은 언 피해입니다.

꽃이 핀 뒤 날씨가 갑자기 추워지거나 된서리가 내리면 꽃 가루 받이 (수분)

가 제대로 안돼 한해 농사를 망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일본과 중국에서는 언피해 방지제를 개발 생산하고 있고 우리나라에도

'한방자연농업연구소'에서 다양한 한약재와 식물을 발효시켜 천연부동제를

생산판매하고 있는 것을 지난 주 농민신문을 보고 알았습니다.

 

4년 전 우리가 사는 거창보해산에 5월 초에도 서리가 내려 고구마 잎이 얼어

피해를 입은 적이 있었기에 다음해에는 고구마 종순을 심고 매실효소를 뿌렸는데

그해 고구마잎은 언피해 없었고 농사가 잘 되었습니다.

그 후 서리가 내려도 고구마 잎의 언피해가 없었고 지난 겨울 한파가 오기전  집앞의

저수지 길가에 심어 놓은 사철나무(광나무)두 그루에 실험으로 뿌려 보았는데

냉해 방지에 효과가  있음이 입증되었고  6년생 감나무 네 그루에도 감이 달리지 않고

있다가  지난해 초겨울과 초 봄에 매실을 뿌려주자  기별이 없던 단감1그루 대봉 3그루

감나무에 감이 많이 달리는 것을 보고 매실이 냉해 방지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고지대에서 농사를 짓는 분이나 과수농가를 하시는 분은 매실효소가 언 피해 방지에

큰 도움이 될것입니다. (이상 기온을 대비해 자급용 매실 몇 그루 심기 바랍니다.)

참고로 우리가 사는 곳은 한겨울이면 영하 25도 이하로 내려 가는 고랭지대 입니다.

 

매실효소(엑기스) 사용방법  

물 한 말 20 기준 / 매실효소 150m와 소금 40g 혼합 희석해서 잎과 줄기에 분무하면 됩니다.

 

 

왼 쪽 붉은 끈을 묶은 광나무 두 그루는 매실효소를 분무하였고  / 오른 쪽 두 그루는 분무 하지 않은 광나무 입니다.

 

왼 쪽 붉은 끈을 묶은 광나무 두 그루는 매실효소를 분무하였고  / 오른 쪽 두 그루는 분무 하지 않은 광나무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