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기후도 아열대화로 접어 들면서 절기가 바뀌는 시기에 강저온과 강고온의
기상이변이 일어 나고 있습니다.
과수농가들이 3~4월에 가장 걱정하는 것은 언 피해입니다.
꽃이 핀 뒤 날씨가 갑자기 추워지거나 된서리가 내리면 꽃 가루 받이 (수분)
가 제대로 안돼 한해 농사를 망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일본과 중국에서는 언피해 방지제를 개발 생산하고 있고 우리나라에도
'한방자연농업연구소'에서 다양한 한약재와 식물을 발효시켜 천연부동제를
생산판매하고 있는 것을 지난 주 농민신문을 보고 알았습니다.
4년 전 우리가 사는 거창보해산에 5월 초에도 서리가 내려 고구마 잎이 얼어
피해를 입은 적이 있었기에 다음해에는 고구마 종순을 심고 매실효소를 뿌렸는데
그해 고구마잎은 언피해 없었고 농사가 잘 되었습니다.
그 후 서리가 내려도 고구마 잎의 언피해가 없었고 지난 겨울 한파가 오기전 집앞의
저수지 길가에 심어 놓은 사철나무(광나무)두 그루에 실험으로 뿌려 보았는데
냉해 방지에 효과가 있음이 입증되었고 6년생 감나무 네 그루에도 감이 달리지 않고
있다가 지난해 초겨울과 초 봄에 매실을 뿌려주자 기별이 없던 단감1그루 대봉 3그루
감나무에 감이 많이 달리는 것을 보고 매실이 냉해 방지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고지대에서 농사를 짓는 분이나 과수농가를 하시는 분은 매실효소가 언 피해 방지에
큰 도움이 될것입니다. (이상 기온을 대비해 자급용 매실 몇 그루 심기 바랍니다.)
참고로 우리가 사는 곳은 한겨울이면 영하 25도 이하로 내려 가는 고랭지대 입니다.
매실효소(엑기스) 사용방법
물 한 말 20ℓ 기준 / 매실효소 150mℓ와 소금 40g을 혼합 희석해서 잎과 줄기에 분무하면 됩니다.
왼 쪽 붉은 끈을 묶은 광나무 두 그루는 매실효소를 분무하였고 / 오른 쪽 두 그루는 분무 하지 않은 광나무 입니다.
왼 쪽 붉은 끈을 묶은 광나무 두 그루는 매실효소를 분무하였고 / 오른 쪽 두 그루는 분무 하지 않은 광나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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