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 거창 인문학강좌를 마치고 우리집에서 뒷풀이를 할 때
교사 한 분이 집앞의 파초芭蕉를 보고 학창시절 지인의 집에 비오는 날
파초에 빗물이 떨어지는 소리가 그렇게 듣기가 좋았고 훗날 전원에 집을 짓고
창가에 파초를 심고 그 아래서 차茶를 마시고 사는 것이 원願이라고 했습니다.
옆지기는 "중년의 나이에 문학적 감상을 가진 그 교사의 심성이 맑다고 하면서
세상을 그렇게 살면 멋진 삶이다" 했습니다. 밤새 가을비가 내리다가 아침에
개였기에 폰을 들고 소박한 소원의 대상이 된 파초사진을 찍어 봤습니다.
도시에 사는 블로그 독자님도 사진을 보고 힐링이 되면 좋겠습니다.
파초
파초
파초
소나무와 파초
파초
파초
소나무
보해산 물안개
집 마당에서 바라본 보해산
현관 벽에 행운을 상징하는 나비 조형물을 붙여 놓았는데
우리 하는 일이 잘 됩니다.
감국
감국
감국
집 아래 텃밭으로 가는 길
배추밭
고라니가 내려와 배추,무 몇 포기를 먹었지만 그래도
우리 김장 할 배추,무는 충분히 됩니다.
배추도 결구(배추 속이 차는 현상)가 되고 있습니다.
배추
배추, 무가 많이 자랐습니다.
무
무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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