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거창에 눈이 많이 왔습니다.
오전 10시에 대구 팔공산 대륜사에서 지인의 장모님 49재 초재를 하는 날이지만 눈이 많이 온 것을 보고 옆지기가 도반선배에게 "눈이 많이 와서 못 간다"고 카톡으로 보낸 후 아침 먹고 차를 마시고 8시 쯤 눈 쌓인 산길을 발로 밟아보니 도로 바닥이 얼지 않아서 보해산을 넘어 대륜사에 9시50분에 도착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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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영남대 병원에 근무하면서 병원에서도 차茶를 알리고 살고 있는 부부 재자와 맑게 수행하고 있는 찬불가 작곡가 덕신스님과 도반들도 보고 싶기도 해서 가는 길이 험해도 무리를 해서 갔었고 재를 지내고 점심 공양 후 덕신스님의 역사와 문화에 관한 법문을 들은 후 저도 "건강은 모든 자유 중에서 으뜸이다"라는 이야기를 해주었습니다.
대륜사 약사전 마당에 서 있는 약사여래불에게 합장하고 지구별에 살고 있는 모든 사람들의 병을 낫게 해주시기를 발원하고 왔습니다.

집앞 보해산 설경

집앞 저수지길

대륜사 약사 여래불

대륜사 약사여래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