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일기

감자도 캐고 소중한 정보도 알립니다.

이천기 2013. 7. 1. 16:18

어제 감자를 캤습니다. 지난해와 같이 풍작을 했습니다. ^^

그리고 감자는 모두 판매되어 주인을 찾아 갔습니다. 

일반적으로 비타민C는 90도 온도에서 파괴되지만 감자속의 비타민C는 180도 열에도 

파괴되지 않기에 소비자와 생산자님들도  감자많이 드시고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감자를 쉽게 만날 수 있고 텃밭에 키워 먹을 수 있지만 감자의 효능을 잘 알면 소중한

감자라는 것을 알아 더 사랑할 것입니다.

식품영양학자 '황지희' '교수의 감자의 모든 것' 논문을 허락을 받고 가져 왔습니다.


감자는 동서양을 막론하고 오랫동안 천한 음식으로 홀대를 받아왔다. 
서양에서는 미련한 사람을 가리켜 감자대가리(potato head)라고 하며, 
감자 재배가 많은 강원도 사람을 무시하는 말로 감자바우라고 말하기도 한다. 
그러나 감자는 인류의 식량으로 쌀, 밀, 옥수수 다음으로 중요한 작물이다. 
감자는 7000년 전부터 재배해온 것으로 추정되며, 유럽에서는 1570년경 
스페인으로 혹은 1590년경 영국으로 도입되었다고 한다. 초기에 유럽으로 
도입된 감자는 안데스가 기원이며 감자가 유럽에 널리 경작 재배되기 시작한 것은 
18~19세기경이었다. 
인도와 중국에는 17세기 영국 선교사에 의해 전달되었고, 이곳에서 일본으로 
전달되었다고 한다. 

이규경의 ‘오주연문장전산’에 순조 24년(1824년)에 만주 간도지방으로부터 
두만강을 건너 도입되었다고 기록되어 있는데 처음 북저, 토감저, 북방간저라고 
불리던 감자는 그 이전에 이미 우리나라에 들어왔을 것으로 추정된다. 그후 1890년 
부터 평안도, 함경도, 강원도를  중심으로 본격적으로 재배되었으며 1961년에는 
고령지농업시험장이 설립되어 감자에 관한 연구가 시작되었다. 

◆ 주요 영양소 / 생감자 기준 
감자에는 무기질인 인(P)이 가장 많고, 칼슘의 함량은 낮은 편이다. 또한 칼륨(K)은 
쌀보다 4배 가량 많이 함유하고 있어 알칼리성 식품으로 가치가 있으며, 나트륨을 
포함한 식염과 함께 섭취하는 것이 나트륨과 칼륨의 영양적인 균형에 도움이 된다. 
비타민 B1, B2를 비롯하여 비타민 C가 다량 함유되어 있어 ‘밭의 사과’라고 부른다. 
특히 감자의 비타민 C는 조리 시에도 매우 안정되어 70~80% 정도 잔존된다. 
그러므로 감자는 겨울철의 비타민 B군과 C의 급원으로 중요한 식품이다. 

◆ 효용 
한방에서는 소화기관을 강화시키고, 혈액을 맑게 하는 작용 외에 간의 기운을 북돋워주는 
역할을 한다고 알려져 있다. 냄비가 까맣게 될 때까지 감자즙을 조려내어 마시면 
위궤양에 효과를 볼 수 있다. 타박상이나 관절이 삐었을 때는 감자 간 것에 술과 밀가루를 
섞어 환부에 바르고, 가벼운 화상에는 감자즙을 발라도 좋다. 여름철 자외선으로 인한 
피부손상에도 생으로 갈아 먹거나 팩으로 활용하면 효과를 볼 수 있다. 

 

◆ 감자를 친환경 유기농으로 재배해야 하는 이유
감자속의 녹말은 비료와 농약,중금속을 빨아들인다. 그래서 토양살충제를 뿌려서는 안되며,

화학살충제와 화학비료와 항생제가 들어있는 우분,돈분,계분은 사용해서는 안된다.

 

 

 

 

감자를 캐다가 기념사진을 찍었습니다.

 

 

감자는 다비多肥작물로 알려져 있지만 밑거름 퇴비를 많이 넣어도 감자알이 작게 나옵니다.

감자꽃이 필 때 난각칼슘 등 천연영양제를 3회 정도 분무하면 우리와 같은 알이 굵을 감자를 생산할 수 있으며,

비닐멀칭가스배출타공기로 멀칭위에 구멍을 뚫어 주면 산소공급은 물론 수분유입이 잘 되고 습기가 방출되

썩은 감자가 나오지 않습니다.

 

 

   감자밭 2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