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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가 강좌를 들었습니다.

이천기 2016. 2. 28. 14:42

고택에서 듣는 거창인문학강좌가 2월 27일(토) 낮 2시 거창 사병리 변씨고가

(경남 거창군 가조면 사병리 1210)에서 조규익 숭실대 국문학과 교수의 <저항문학의 백미

 ‘거창가’>란 주제로 조선말 봉건제도의 파탄과 기층민중의 살아남고자 하는

 안간힘을 미학적으로 승화한 규방가사를 심층으로 들여다 보는 강좌를 했습니다.

“당하는 자들의 신음과 아우성을 어조로 하는 <거창가>는 조선말 현실비판 가사

가운데 압권이며,봉건시대 지배층의 부패와 살아남고자 하는 민중의 저항을

미학적으로 승화한 물것노래, ‘아림별곡’은 문제의식이 진지하고 기층민중의 삶을

적극 수용하여 장르의식이 긍정적으로 변모하며, 의미있는 이본(이현조본)과 함께

 <거창부 폐장 초>와의 비교는 정치․경제․사회사적 기술물로까지 그 의미가 확대된다.”라고

말하는 조규익 교수는 1957년 태안에서 나, 연세대학교 대학원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고,

UCLA에서 비교문학과 한인이민문학을 연구했으며,거창가 및 다수의 국문학

저술서가 있습니다.

 

세상에는 곡학아세曲學阿世한 학자들도 많이 있지만 2시간의 교수님의 강의를 들은 후

그래도 존경의 대상은 학문을 연구하는 학자임을 알았습니다. 거창가는 1996년

거창 가조 변씨고가에서 발견되었고 조규익교수님은 "거창가가 동학란 등 민란의

기폭제 역활을 한 역사적으로 소중한자료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 될 수

있는 가치가 있다." 하시며 오랜시간을 연구하여 '거창가'를 책으로 발간했습니다.

 

학생이 되어 배운다는 것은 즐거운 일입니다. ^^

'거창가' 열강을 해주신 조규익 교수님께 감사드립니다.

 

 

'거창가'는 도서관에서 빌려 볼 수 있고 네이버,다음 북쇼핑에서도 구입 할 수 있습니다.

 

 

경남 거창군 가조면 사병리에 있는 변씨고가에서 '거창가' 강의를 하는 조규익 교수님

 

 

고택에서 듣는 거창인문학 강좌 교재


강좌를 마치고 기념사진

 

 

 

 

강좌에 조규익 교수님의 제자 이선애 선생님이 참석하셔서 수필집 '강마을 편지'를 주셨습니다.

 

 

고가 옆 별채의 햇살 가득한 마루에 앉아 옆지기와 함께 기념사진 한 장 찍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