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축산인과 생명을 사랑하기에 시간이 지나면 해결되겠지 하고 기다릴 순 없었습니다.
2008년 AI 조류독감이 왔을 때 가금류 살처분 현장을 뉴스로 보고 가금류 축산인과
같은 아픔을 느껴 살처분만이 능사가 아니다 선조들이 해왔던 예방법을 연구하고
예방을 해야 한다고 청와대 민원실과 질병관리본부에 수 차 제안 민원을 올렸지만
"검증되지 않았다 과학적인 근거자료가 있느냐?" 했을 때 대답을 할 수 없었지만
4년 후 하동녹차연구소가 연세대 성백린박사 연구팀에게 의뢰한 녹차속 카데킨이
조류 인플루엔자 항바이러스 작용으로 2012년 특허청으로 부터 특허를 받았다고
해당부서에 제안을 했지만 당시 담당자는 다른 부서로 갔고 기록에 남아 있지 않다는
기막힌 답변만 왔습니다.
그래도 저는 포기 할 수 없었습니다. 우리의 농촌, 농축산업을 사랑하기 때문에 올해도
예방법을 블로그와 카스를 통해 가금류 농가에 알리고 시,도지사실에 알렸고 국회의원을
통해 예방법을 실행해 보라고 했지만 정부차원에서 실행하기에는 걸림돌이 많다는 답변
만 왔습니다.
다행히 지난 1월 29일 SBS 부산경남방송 KNN이 녹차예방법을 실행하고 있는 양계
농가를 찾아 (경남, 전남) 방송에 소개를 했고 하동녹차연구소 연구원과의 대담과 제가
주장하는 AI 해결 대안법을 방송했으며,예방법을 실행해 보자는 각계의 의견을 보여
주었습니다.
http://www.gnmaeil.com/news/articleView.html?idxno=239942
지난 2월1일 저녁 9시 KBS 뉴스를 보고 기가 막히고 말았습니다.
http://news.kbs.co.kr/news/NewsView.do?SEARCH_NEWS_CODE=2800373
KBS <앵커 멘트>
AI는 조류뿐만 아니라 사람도 감염될 가능성이 있는 인수공통 전염병인데요.
지난해에 문을 연 이 인수공통 전염병 연구소가 개점 휴업 상태라고 합니다.
그 이유를 김건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해 말 문을 연 전북대 부설 인수공통 전염병연구소,
지난 2008년 AI 등으로 막대한 피해가 나자 370여억 원을 투입해 아시아 최대 규모로 지었습니다.
그런데 연구실들마다 백신 개발 등에 사용할 연구 장비가 보이지 않습니다.
<녹취> 조두연(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장):"보시다시피 이 방에 테이블 외에는 연구 장비가 지금 없습니다.
이 상태에서 활발한 연구를 시작하기에는 어려운 점이 많습니다."
올해 연구 장비 구입 예산으로 교육부에 100억 원을 신청했지만 20억 원만 배정된 겁니다.
앞으로 장비 구입에 필요한 예산만 350억 원이지만 교육부는 다른 대학과의 형평성을 내세워 예산 배정에
소극적입니다.
연구할 장비가 없다 보니 연구 인력도 채용을 못하고 있습니다. 연구원 방들도 이처럼 모두 텅 비어 있습니다.
현 상황으로는 연구소가 제 기능을 발휘하려면 5년 이상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터뷰>김춘진 (의원/민주당 AI 대책특위 위원장):"아낌없는 지원을 해서 해결책을 마련해야 됩니다.
아울러서 정부출연기관으로의 전환도 심각하게 고민해야 될 때입니다."
정부가 AI 확산을 막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 상황에서 정작 관련 연구소는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건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