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일기

우마양저염역병치료방牛馬羊猪染疫病治療方을 아시나요,

이천기 2014. 1. 20. 16:05

우마양저염역병치료방牛馬羊猪染疫病治療方은

1541년 중종36년 봄, 평안도에 소 전염병이 크게 유행하여 다른 도로 번질 뿐만 아니라,

가을에 양,돼지에게도 병이 퍼지게 되자, 중종의 어명으로 소·말·양·돼지,가금류의 염역에 필요한

치료방들을 발췌,초록하여 그해에 간행하여 축산농가에 전염병 예방 비방으로 사용한 책입니다.

 

이 책을 처음 접했을 때 저도 반신반의 했지만 비방으로 사용한 녹차속에 항바이러스 작용을 하는

'카데킨'이 많이 들어있다는 것을 알고 2006년 부터 연구를 하게 되었고 2008년 AI 조류독감이 창궐

했을 때 청와대와 질병관리본부에 "살처분만이 능사가 아니다. 예방이 최선책이며, 우마양저염역병

치료방을 전문가집단이 모여 연구해 보고 실험으로 사용해 보라고" 했습니다.

그 때 제안한 민원에 대한 답변이 왔는데, "사안이 심각해서 조류독감 확산방지를 위해 살처분을

강행해야 하며 과연 녹차가 항바이러스 역활을 할까요? 였습니다.

 

3일 후 500만 마리 가금류가 살처분 되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6년이 지난 어제부터 전북고창일대에

후진국형 6년 전 500만 마리 가금류 살처분 작업이 지금 다시 재연되고 있습니다. 단지 3km안에

살고 있다고 멀쩡한 오리도 푸대에 담아와서 살처분하고 있습니다. 키워서 잡아먹는 음식이라 해도

이렇게 하면 생명을 경시하는 사고가 사회에 만연할 것입니다. 조류독감 예방법이 없는 것도 아닌데

예방을 해보지도 않고 감염이 되면 의심반경내에 있는 가금류를 살처분으로 해결하려는 정부와

질병관리본부의 행위가 한심하기만 합니다. 화학농약,비료로 키운 작물이 면역력과 저항성이 떨어

지듯이 햇빛도 보지 못하고 밀식환경에서 GM사료 항생제,홀몬제,산란촉진제 를 먹여 사육하니

각종 바이러스에 대한 저항성이 없기에 고병원성 조류독감 피해를 입을 수 밖에 없습니다. 우마양

저염역병치료방에 나와 있는 늙은 녹차잎 속에 들어 있는 '카데킨'이 항바이러스역활을 한다는 것이

과학적으로 밝혀졌고 하동녹차연구소에서 2012년 특허도 내었고 2015년 부터 산학협동으로 사료도

생산한다고 하지만 차로 달여 물과 함께 마시게 하는 것이 경제적이고 속효성 역활을 할것이라 생각합니다.

 

이와 같은 피해를 되풀이 하지 않기 위해서 정부나 질병관리본부에서 구국적인 자세로 가금류에게

녹차달인물을 먹여보라고 다시 제안을 하고 있지만 지금도 원론적인 답변만 오고 있습니다. 치료보다

좋은것은 병에 걸리지 않게 하는 환경을 만들고 예방을 하는 것이 우선이 되어야 합니다.

농업기술센터에서 EM을 무료로 나누어 주듯이 조류독감이 발생하는 가을 겨울에 녹차농가에서

차잎을 가져와 달여 축산농가에 나누어 주는것이 살처분에 드는 보상비 부대비용보다  수백배 적게

들것입니다.

 

다행이 스마트폰 카스를 통해 '들꽃마을 공동체'에서 전남지역 양계농가에 이 방법을 알리고 있고

실행하는 농가가 계속 늘고 있다는 것에 조금이나마 마음이 놓이기도 합니다.  

카데킨이 많이 나오는 늙은 녹찻잎은 구하기도 쉽고 가격도 저렴합니다.

물 20L 녹찻잎 30g을 넣고 끓는 물에 달여 식혀 가금류나 가축에게 먹이면 되며 3탕 까지 달여도

카데킨이 나오기에 비용이 많이 들지 않습니다.

이 예방법을 이웃 가금류 농가에 전해 주시길 바랍니다.

 

 

 

 

 

 

 

 

 

 

 

 

 

 

 

 

<우마양저염역병치료방牛馬羊猪染疫病治療方 > 소개

조선시대 문신 권응창 權應昌(1500~1568)의  저서<우마양저염역병치료방 牛馬羊猪染疫病治療方 >

 

이 책은 우리나라 가축의 전염병에 관한 역사적 연구의 자료인 동시에 국어사연구, 특히 이두와 한글에

의한 번역이 대조된 점에서 이두의 연구에 귀중한 자료가 되며, 현재 고려대학교 도서관에 1578년의

내사본, 서울대학교 도서관 일사문고에 1636년판의 중간본 등이 전하고 있습니다.